조규원 사장이 말하는 영업성공 노하우

조규원 사장이 말하는 영업성공 노하우

“저렴할수록 매장은 고급스럽게 내집에 초대한 손님처럼 대접”

  • 승인 2007-12-16 00:00
  • 신문게재 2007-12-17 10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1. 손님에 대한 작은 서비스와 배려가 중요하다. =잘 되는 음식점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기존의 고정관념을 깬 독특한 매력이 있을 수 있고, 누구도 흉내 내지 못할 최고의 음식맛을 갖고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작은 배려와 손님에 대한 관심일 것이다.

내 집에 초대한 손님을 보살피듯 세심한 관심을 쏟을 때 편안한 마음으로 다시 찾는 단골이 되는 것이다. 5000원짜리 청국장을 파는 집이지만 여성들이 편하게 식사할 수 있는 여성전용 방과 가족 전용 방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고객 하나하나의 앉은 자리까지 기억하려 하는 배려와 관심은 한번 온 손님이 20명이 돼서 돌아올 것이다.

2. 손님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라=팔도 청국장에 가면 음식을 기다리는 시간이 채 1분이 돼지 않는다. 한국사람은 기다리는 것을 유난히 싫어한다. 영업을 하면서 비오는날, 요일, 날씨에 따른 손님의 변화를 데이터로 뽑았다. 이를 근거로 조 사장은 그날그날 방문 인원을 예측하고 손님이 도착하기 15분 전에 돌솥밥을 준비하기 시작한다. 데이터에 따른 방문 인원 적중률은 90%. 조 사장의 세심한 준비로 팔도 청국장을 찾은 손님은 기다리는 시간 없이 식사를 할 수 있다. 덕분에 점심시간 1시간 동안 4번의 테이블 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3.저렴한 식당일수록 서비스를 고급화 하라= 식당을 찾는 손님이라면 누구나 고급스런 서비스를 원한다. 저렴한 음식을 판매할 수록 고급스런 서비스는 더욱 필요하다. 팔도 청국장은 고급 레스토랑과 같이 종업원들이 고객들에게 자리 안내를 해준다. 가족을 동반하거나 여성들만의 모임, 연인 등 특성에 맞게 자리를 배정해 친절하게 입구에서 안내한다.

단정한 유니폼을 착용하고 정성스럽게 자리를 안내해주는 서비스를 받아본 고객이면 또다시 그곳을 찾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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