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만희 국민은행 지점장 |
그는 조각상이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 확인이라도 하려는 듯 만지기도 하고, 끌어안기도 하며, 여러 장신구들로 꾸미기도 하였다. 그러다 그는 조각상이 살아 움직일 수 없다는 것 때문에 슬픔을 갖게 되었다. 슬픔이 점점 깊어지자 그는 조각상에 옷을 입히고, 보석으로 장식도 해주며 한없는 애정으로 슬픔을 달랬다. 조각상은 갈수록 더 살아있는 것 같았다.
결국 그는 조각상을 사랑하게 되었으며 아내로 맞이하고 싶다는 소망을 갖고,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에게 조각상을 아내로 점지해 달라는 소원을 간절히 빌었다. 아프로디테는 피그말리온의 간절한 오랜 소망을 알고 그의 소원을 들어주었다. 소원을 빌고 집에 돌아 온 피그말리온은 사랑스런 조각상에 입을 맞추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조각상의 입술에서 온기가 느껴졌다. 피그말리온은 놀라면서 이번에는 조각상의 손을 만져 보았다. 조각상은 그의 소원대로 생명을 갖게 되었고 피그말리온은 이 여인과 결혼을 하게 된다.
이 이야기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그리스 신화로, 피그말리온과 같이 어떤 대상에 대한 간절한 소망과 믿음이 결국에는 그 대상에게 전달되어 소망하는 대로 실현되는 것을 보여주며, 이런 효과는 모든 인간관계에서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부정적 사고는 가난을 부르고, 긍정적 사고는 우리를 부자의 길로 이끈다. 부정적인 사람은 주변 환경과 경제여건을 원망하며 남의 탓만 한다. 그들은 스스로 어려운 길로 갈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긍정적인 사람은 주변의 여건과 남의 탓을 하기 전에, 자기가 처한 상황을 이해하고 원인을 분석 극복하는 방법을 선택한다.
나아가 그들은 부자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부자를 꿈꾸며 건전한 소비로 종자돈을 만들어 다 방면으로 재테크를 하여 부자가 되었거나, 부자의 길로 가고 있을 것 이다. 현재의 경제적 여건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과거의 바람직하지 못한 경제활동, 부정적인 생각과 잘못된 소비습관의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다.
주변에는 잘못된 소비습관으로 수입은 많은데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과, 수입은 적지만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 수입이 조금 늘었다고, 더 좋은 물건과 서비스를 요구하고, 신용카드로 소비욕구를 충족시키며 수입보다 더 많은 지출을 늘린다. 소비욕구를 다스리지 못한 상태에서의 수입증가는 더 많은 지출을 통해 경제적 빈곤으로 이어지는 것이 인간의 기본심리다.
사람이 무슨 일을 소망하며 긍정적인 마음으로 노력하면 언젠가는 이루어지는 것 같다. 긍정적 생각이 우리의 삶을 이끌어 간다. 생각이 말로 나오고 말은 희망의 씨가 되어 현실로 이루어진다. 우리가 마음으로 생각하며 글로써 간직하고 입으로 소리 내어 말하면, 그때마다 자기 자신에 대한 다짐을 통하여 그대로 이루어진다. 나에게 힘을 주는 말을 하자. "잘 될 거야. 나는 행운아야 지금까지 모든 일들이 잘되었듯이 이번 일도 잘 될 거야" 이런 암시를 통해 나에게 각인시키자. 이는 나의 가슴에 활력을 주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그것을 소망하며 긍정적인 마음으로 행동에 옮겨보자. 언젠가 꿈을 이룬 당신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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