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문화.상업개발 동반…개발수혜 기대
대전 0.06%. 충북 0.02% 상승.충남 보합
-전세-
내동.둔산동 일대 상승 주도 대전 0.02%↑
아산 물량출하 천안 큰폭 하락 충남 0.02%↓
대전과 충북지역의 아파트값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은 서남부지구 9블록 트리풀 시티, 청주는 복대지웰 등 높은 관심을 끈 분양단지의 청약이 마무리되면서 주변 아파트까지 기대감이 반영돼 상승세가 이어진 것이다.
교통이 편리하고 대규모 문화, 상업개발이 동반될 예정이어서 청약에 대한 관심이 높았고 이후 낙첨자 중심으로 개발 수혜를 입는 주변지역 매수문의가 늘고 있다.
충청권 전셋값은 0.00% 보합으로 19주간의 상승세가 멈췄다.
대덕테크노밸리 입주로 대전 유성구가 0.04% 하락했고 아산시 입주물량 영향에 천안시(-0.04%)도 약세를 띄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대전과 충남·북지역의 아파트값 주간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는 -0.01%, 전셋값은 0.00%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매매 = 대전의 매매가 변동률은 서구가 0.06% 상승하면서 주도해 0.02%를 기록했다.
서구는 12월 11일 평균 2.3대 1의 경쟁률로 100% 청약 접수가 마감된 트리풀시티 관심이 주변지역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월평동 일대는 교육, 편의시설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데다 신도시 개발에 따른 수혜도 기대할 수 있어 낙첨자 중심으로 매수문의가 늘고 있다.
유성구는 대덕테크노밸리 입주로 매물이 증가하는데다 덕명지구 청약율이 상대적으로 저조해 매수 관망이 짙다.
충남의 매매가 변동률은 0.00% 보합세를 기록했으나 당진군이 0.06% 상승했다.
내년 시 승격 준비, 철강산업 육성 등 지역개발 재료로 투자수요 문의가 꾸준한 가운데 산업체 근로자수도 계속 증가하고 있어 거래성사가 원활한 편이다.
충북의 매매가 변동률은 0.02%로 청주시가 0.02% 상승하며 2주 연속 오른 모습이다.
청주 복대지웰의 분양실적이 호조를 보인데다 하이닉스 반도체 증설공장이 내년 완공되는 등 경기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 매수문의가 늘고 있다.
▲전세 = 대전의 전셋값 변동률은 0.02%다.
서구가 0.06%로 상승한 반면 유성구는 -0.04%로 2주만에 하락했다. 서구는 내동 일대가 올랐다.
홈에버(둔산점) 등 탄방동, 둔산동 일대 편의시설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고 전셋값은 절반 수준으로 저렴해 실수요 문의가 꾸준하다.
유성구는 예미지(7블록) 등 대덕테크노밸리 입주로 전세물량이 풍부해지면서 선호도가 높은 새 아파트 중심으로 전세수요가 형성되고 있다.
충남의 전셋값 변동률은 -0.02%로 천안시(-0.04%)가 크게 하락했다.
내년 1월까지 아산시에서 6000가구 이상 입주물량이 쏟아지면서 기존 전세물건 소진이 어렵고 인접한 신방동 일대도 새 아파트로 이동하려는 세입자가 늘면서 전셋값이 내렸다.
충북의 변동률은 0.01%로 청주시가 0.02% 상승했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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