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내년 4분기 착공계획
한화는 당진군 송악면 일원에 660만㎡ 규모의 첨단복합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달 말 (주)당진 테크노폴리스를 설립하고 이날 이사회를 개최한 것을 계기로 사업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자본금 50억 원으로 출범한 (주)당진 테크노폴리스는 향후 400억 원까지 총자본금 규모를 늘릴 방침이며 한화가 65%, 당진군이 65%, 산업은행이 15%를 출자할 계획이다.
당진군과 한화는 지난 10월 충남도에 지구지정 승인 신청을 낸 상태며 내년 1분기 안에 지구지정 승인을 받고 3분기까지 실시계획 승인을 받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 추진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내년 4분기부터는 본격적인 보상 및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한화 측은 전망했다.
이에 따라 한화는 앞으로 외국자본 유치와 국제설계 공모 등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해 사업을 조기에 가시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화 관계자는 “당진 테크노폴리스는 환경과 문화친화적 도시, 연구 및 산업, 주거, 상업기능을 갖춘 자족적 복합도시로 당진, 평택항의 배후도시가 될 것”이라며 “4조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주변산업과 연계를 고려한 철강 및 자동차 연관산업단지로 조성됨으로써 개발 기간 동안 30만 명 이상의 고용효과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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