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김완하 시인 올해 젊은 신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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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김완하 시인 올해 젊은 신인상

‘시와 시학’ 선정… 작품상 임보시인.평론상 홍용희 교수

  • 승인 2007-12-11 00:00
  • 신문게재 2007-12-12 9면
  • 이종섭 기자이종섭 기자
김완하(한남대 문예창작학과 교수)시인이 계간‘시와 시학`이 선정한 올해 젊은 신인상을 수상했다.

우수한 역량의 시인, 평론가를 발굴, 우리 시단을 이끌어 가는 데 크게 기여해 온 ‘시와시학`은 제12회 시와시학상 수상자로 김완하 시인과 작품상 임보시인 평론상 홍용희교수를 선정하고 13일 수상한다.

이날 오후 6시 서울 대한출판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시상식에는 시와시학의 주간인 이가림교수(인하대)를 비롯, 김남조(시와시학 상임고문)시인, 김윤식 교수(문학평론가, 서울대명예교수), 고은 시인이 참석, 수상자들을 축하하고 격려한다.

지난 1991년 ‘하늘엔 별·땅엔 꽃·사람에게 시`를 표어로 국내 시단의 중진들이 모여 출범한 계간 ‘시와 시학`은 지난 9월 김완하 시인이 펴낸 시집‘허공이 키우는 나무`(천년의 시작 刊)의 문학성을 평가하고 젊은 신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김완하시인의 네번 째 시집 ‘허공이 키우는 나무`는 출간 한 달만인 10월에 2쇄를 찍었으며, 최근에는 문화예술위원회의 우수시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완하 시인의 ‘허공이 키우는 나무`는 가득 차고 순수하지만 무한의 에너지를 갖고 있는 ‘허공(정신세계)`을 얻기 위한 시인의 자유로운 정신을 담아내고 있다. 벼랑과 같이 허공도 ‘무(無)`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무(無) 그 자체로써 ‘유(有)`가 되는 이중적 의미를 담고 있어 유와 무의 공존하는 허공 속 절망과 새로운 의지인 벼랑.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존재를 찾겠다는 실존의 의미인 벼랑처럼,시인은 어느 것에도 얽매이지 않겠다는 고귀한 자유정신을 이야기 하고 있다.

김완하 시인은 “고은·김남조 시인과 김윤식교수 등 시단의 중진들이 앞으로 시작에 더욱 매진하려고 이번 시와시학상 수상자로 선정한 것 같다”며 “등단 20년을 맞아 왕성한 시작활동과 더불어 지역문단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말로 수상 소감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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