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같은 음악 색다른 안무 ‘재미 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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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같은 음악 색다른 안무 ‘재미 두배’

섬세·우아 러시아풍 발레 꿈과 환상적인 ‘송년 명작’

  • 승인 2007-12-11 00:00
  • 신문게재 2007-12-12 10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 유니버설 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13~15일
대전문화예술의전당


국내 발레계의 양대 축인 국립 발레단과 유니버설 발레단은 ‘호두까기 인형`으로 해마다 송년의 들뜬 마음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지난해 대전을 찾은 ‘호두까기 인형`은 국립발레단이었다면 올해는 올레그 비노그라노프 연출의 유니버설발레단이 러시아 키로프 발레단의 바이노넨 버전으로 대전문화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에 이어 중도일보와 대전문화예술의전당이 공동 주최한다.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은 똑같지만 발레단에 따라 안무의 특색이 있어 지난해 국립발레단 ‘호두까기 인형`을 본 관람객에게는 올해 유니버설 발레단의 공연과 비교할 수 있어 재미가 두 배.

두 발레단을 전문가들은 “유니버설 발레단은 키로프 스타일의 섬세하고 우아한 춤을, 국립발레단은 볼쇼이 스타일의 역동적인 안무를 펼친다”고 평한다. 이는 각각 발레단의 예술감독의 출신이 키로프 발레단(유니버설 발레단 올레그 비노그라노프 감독)과 볼쇼이 발레단(국립발레단 유리 그리고로비치 감독) 예술감독을 역임했기 때문이다.

유니버설 발레단은 지난 1984년 한국 최초의 민간 직업 발레단으로 창단돼 1400여회 공연을 국내외에서 가졌으며 미국 케네디 센터, 링컨 센터 공연을 비롯해 오스트리아, 영국, 프랑스, 스위스 등 발레의 본고장인 유럽에서도 성공적인 순회 공연을 펼쳤다. 또 최근에서 창작 발레 ‘심청`을 선보여 한국 창작 발레의 위상을 높였다.

이번 공연에서는 임혜경·황재원(13일 오후 7시 30분), 황혜민·엄재용(14일), 안지은·황재원(15일 오후 3시), 강예나·이현준(15일 오후 7시) 등 유니버설 발레단의 스타급 무용수들이 송년 명작 발레의 진수를 선사한다.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B석 1만원. 문의 610-2222. 만 5세 이상 관람가능.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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