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아파트 플러스 론’
국내에선 처음으로 은행의 주택담보대출과 보험사의 모기지보험을 접목시킨 복합금융상품이 출시됐다.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각각 미국 젠워스 모기지보험 및 서울보증보험과 제휴를 맺고 모기지보험 연계 주택대출을 내놓았다.
모기지보험 연계 주택대출이란 고객이 은행으로부터 집을 담보로 돈을 빌릴 경우, 보험사가 그 상환을 책임짐으로써 대출가능 한도를 늘린 상품이다.
이 상품은 최근 정부가 서민들의 주택마련을 위해 모기지보험제도를 허용키로 하고, 금융감독당국이 외국계 모기지보험사 국내 영업·지점승인을 해주면서 처음으로 도입되게 됐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도입한 복합금융상품은 모두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비투기지역에서 80%까지 허용한다.
1억원 짜리 집을 구입할 때 기존 주택대출은 6000만원까지만 대출이 가능했으나 두 은행 신상품은 8000만원까지 대출을 해준다는 것이다.
신한은행 ‘내집마련 플러스모기지론`의 대출기간은 최소 5년이상 최대 30년까지며 우리은행 ‘아파트 플러스 론` 대출기간은 최소 10년이상 최대 35년까지다.
우리은행 ‘아파트 플러스 론`은 변동금리와 고정금리중 선택할 수 있다. 변동금리의 경우 최저 연 7.17% (CD금리+1.5%P)를 적용한다.
두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및 모기지보험 연계상품 대출대상은 국민주택규모(85㎡) 이하 아파트로 한정된다. 또 무주택자나 1가구 1주택자만 이용이 가능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 및 모기지보험을 접목시킨 복합금융신상품은 대출가능 금액이 늘어나 서민들의 내 집 마련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백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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