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해룡 중소기업청 1357콜센터 운영 담당 |
정해룡씨(38·사진)는 충남 공주 출생으로 지난 1993년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후 공주시청 6년, 충남도청 8년 등 모두 14년간 공직에 몸 담아 왔다.
공주시청에서는 현장행정을 통한 대민접촉 업무를, 충남도청에서는 산림환경연구소와 경제정책과, 자치행정과, 공보실 업무를 각각 담당하는 등 주로 사람을 상대하는 일을 많이 맡았다.
이는 그가 가진 긍정적인 사고방식과 사람과의 만남을 중요시하는 가치관 때문이라는 게 주위 동료들의 설명이다.
실제 만남에서 그는 호탕하고 해맑은 웃음으로 처음 만난 사람을 편안하게 하는 재주(?)를 가지고 있었다.
그는 이제 중소기업청이라는 새로운 공간에서 또 다른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중소기업청이 중앙부처 중에서 ‘잘 사는 나라, 경제회복`이라는 국민적 희망을 가장 잘 실현할 수 있는 공간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청 정책홍보관리본부 고객감동서비스센터에서 1357콜센터 운영 업무를 맡은 지 이제 일주일째.
1357콜센터는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중소기업 관련 단체 등 모두 317개 기관이 추진 중인 7376개 정책정보를 시스템으로 구축함으로써, 중소기업인의 실시간 애로상담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국번없이 1357번을 누르면 상시 대기 중인 상담원과 정책 실무자 7000여명이 다이렉트로 연결되며, 이들은 중소기업인의 애로상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는 이번 시스템이 올해 정부의 7대 대표 브랜드로 선정될 만큼 혁신사례로 평가받고 있기에 더욱 부담이 크다고 말한다.
충남도 자치행정과 여론팀에서 근무하는 동안 평균 퇴근시간이 오후10시로 일은 고됐지만, 동료들과 소주 한잔 기울이며 그날의 피로를 달랬던 시절이 가끔 그립다는 정씨.
정씨는 “이제는 충남도민을 넘어 전국의 중소기업인들과 머리를 맛대며 생사고락을 같이하겠다"며 “나라경제의 든든한 밑거름이지만 자금난과 인력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발전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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