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미선 |
▲ 박경낭 |
▲ 지정희 |
`완소녀 군단` KT&G아리엘즈 내에서도 `미녀 3인방`으로 꼽히는 홍미선(25)·박경낭(24)·지정희(23).
이들은 ‘얼굴보다 실력을 봐 달라`며 올 시즌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부상 치료 후 오랜만에 주전자리를 꿰찬 홍미선은 "지난 2003년 부상으로 인해 재활기간이 길어 오랫동안 경기장에서 뛰지 못했다. 공백이 많았다"며 "하지만 올 시즌은 배구 코트에서 실력으로 보여주겠다"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긴 재활기간으로 인해 지난 시즌 교체맴버로 출전했던 홍미선은 "현재 몸 상태를 100%까지 끌어 올린 상태다. 배구장을 찾은 팬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올 시즌 각오를 다짐했다.
KT&G의 또다른 미녀, 주장 박경낭. 웃는 모습이 순수한 박경낭은 선수들이 뽑은 미녀라는 말에 대해 "미녀요. 너무 부담돼요"라며 웃음으로 답했다.
주장으로 선수들을 이끄는 중책을 맡고 있는 박경낭은 "올 시즌 우리 팀의 팀 컬러가 바뀌면서 많은 것이 변했다. 주위에서 팀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기대에 보답하게 위해 열심히 뛰겠다. 팬들에게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배구팬들이 꼽는 국내 여자 프로배구 `얼짱` 가운데 KT&G `미녀 센터` 지정희를 빼놓지 않는다.
작은 얼굴에 180cm의 키로 `8등신`에 가까운 지정희는 웬만한 패션모델 뺨 칠 정도. 배구 선수 중 가장 많은 남성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고 팀 동료들이 귀띔했다.
실제로 과거에 모델 제의도 받았다고 고백(?)한 지정희는 "앞으로 (내가) 가야할 길은 오로지 배구다. 배구 이외에는 소질이 없다(웃음)"며 "경기장에서 최고의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다"라고 배구에 대한 애착을 보였다.
최근에는 길거리에서 떡볶이를 먹을 때도 많은 사람들이 알아 봐 기분이 좋다는 지정희는 "이번 시즌 팀이 우승하는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시즌 각오를 밝혔다.
KT&G의 훈련장에서 만난 미녀 3인방의 공통된 목표는 팀의 우승.
시즌 초반 2연승으로 여자 프로배구의 돌풍을 예고하고 있는 KT&G아리엘즈가 올 시즌 내내 좋은 성적을 이어갈 수 있을지 지역 배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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