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서남부지구의 노른자위로 꼽히며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았던 9블록이 당초 예상대로 엄청난 청약으로 이어진 것이다.
6일 1순위 청약을 접수한 트리풀 시티는 최고 12.53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이면서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그대로 반영했다.
6일 대전도시개발공사와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대부분 평형에서 1순위 마감됐으며 일부만 2순위 청약으로 넘어갔다.
대전도개공은 일부 남은 물량도 7일 청약 접수하는 2순위에서 마감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가장 높은 청약 열기를 나타낸 평형은 34가구가 공급된 161㎡로 426명이 청약을 접수해 12.5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12가구가 공급되는 148㎡의 테라스하우스도 25명이 접수해 2.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접수 현황은 127㎡는 2.56대 1, 148㎡는 2.58대 1, 161㎡는 12.53대 1, 232㎡는 2.00대 1의 경쟁률을 각각 나타냈다.
하지만 449가구가 공급되는 171㎡는 188명이 접수해 261가구가 미달됐으며 150가구가 공급되는 183㎡도 16가구가 미달됐다.
5가구가 공급되는 183㎡ 규모의 펜트하우스는 1명이 접수해 4가구가 미달됐다.
이처럼 청약 열기가 높을 경우 분양 이후에도 부동산 가치 상승으로 이어져 당첨자들의 미계약 사태는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전도시개발공사 우석형 보상분양팀장은 “당초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청약 열기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며 “많은 성원을 보내준 입주 예정자들을 위해 성실 시공으로 가장 만족스러운 아파트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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