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개공은 6일 부터 시작되는 청약율을 70% 이상으로 보고 있고 지역 부동산 시장에선 그 이상 수치를 넘나들 것으로 예측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기가 좋자, 철도시설관리공단 측이 특별 공급 물량을 재조정해 달라고 요청해 올 정도다.
도개공은 당초 특별 공급 대상을 705 세대로 정하고 공단 직원들에게 분양 물량 신청을 받은 결과, 309 세대만이 신청했다.
모델하우스 오픈 날 부터 현재까지 예비 입주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자, 공단 측은 최근 도개공에 추가 신청을 할 수 있는지를 물어왔다.
그러나 도개공 측은 이미 공급 물량 자체를 확정지은 상태라며 불가 입장을 통보했다.
지난달 25일 있었던 중도금 대출은행 선정에서도 경합이 치열했다.
분양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되자, 하나은행, 농협, 국민은행 등 3개 금융 기관을 대상으로 9블록 시행사인 대전도시개발공사가 '공개 경쟁'에 붙쳤다.
대전시 금고 선정도 아닌데 이처럼 은행권이 경쟁에 들어간 이유는 최대 물량을 공급하고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기 때문이다.
결국 국민은행이 중도금 대출은행으로 선정돼 3500~4000억원 대의 중도금 대출을 맡게 됐다.
도개공의 한 관계자는 “공기업이 시행하는 사업인 만큼 계약자가 믿고 청약을 할 태세”라며 “순위에서 밀려나는 시민들이 어떻게 하면 청약을 받을 수 있냐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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