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램으로 |
다섯 번째 개인전에 이르도록 그의 작업 주제는 일관된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은 20여 점. 짙은 꽃 내음이 그대로 전해지는 작품들이다. 정물이지만 때로는 다양한 꽃의 이미지가 겹쳐지며 끝이 보이지 않는 꽃밭을 거니는 듯한 느낌마저 전해준다.
꽃에 대한 집착은 작가의 어릴 적 기억으로부터 기인한다. 작가는 “꽃을 보면 항상 어릴 적 고향에서 보고자란 꽃들이 던져주던 평안함과 위안 같은 것을 느끼게 된다”며 “작품을 통해 관람객에게도 기분 좋은 꽃 향기가 전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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