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단의 르네상스를 위해 올 한해 동안 왕성한 활동을 펼친 문학 전문지들은 연말 각분야에서 두드러진 작품을 선보인 작가들을 하고 이제 갓 문단에 발을 디딛 신인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풍성한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2000년 첫 선을 보인 계간 시전문지 애지(愛知)는 지난 1일 제5회 애지문학상과 애지 신인문학상 시상과 시낭송회 등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시상식에는 전국에서 200여 시인들이 총 출동, 수상자들을 축하하고 시인들간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앎과 행동의 일치`와 ‘사상가와 예술가의 민족 육성`을 기치로 2000년 창간한 ‘애지`가 선정한 제5회 애지문학상 시 부문에는 김선태 목포대교수(시와 사람 편집주간)가 ‘수묵 산수`로 수상했으며, 문학비평부문 수상자는 ‘비평의 소통과 미래`를 발표한 하상일 동의대교수가 선정됐다.
신인문학상에는 양정애,박현,이규호,윤영숙,김혁분,조영심,이철씨가 수상했다. 계간 문학전문지 문학사랑도 11일 제98회 문학사랑 축제를 서구 둔산동 오페라 웨딩에서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6회 호승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문학사랑 발행인인 리헌석시인의 수상과 함께 제25회 인터넷문학상 수상자인 권득용시인과 원상규시인에 대한 시상도 있을 예정이다.
또 제 64회 신인작품상에는 김두영·박홍숙·백명자·이태진·이택순·이화영·학명란시인과 김용원·신미진 수필가가 선정돼, 이들 신인작가들의 등단을 축하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이에 앞서 지난 30일에는 문학동인회 신인문학회가 종합문예지 문학마당의 후원으로 문학축전을 열고 한 해를 정리하는 문학축전의 자리를 가졌다.
유성 계룡스파텔에서 열리는 이번 문학축전에는 창간 5주년을 맞은 문학마당이 발굴한 시인인 시 부문 조민정(매화, 그 황홀한 만행 외 4편)·곽정(偶話외 4편 )·이미숙(가장 슬픈 시 외 4편)씨와, 평론부문 ‘김구용 시의 거울 이미지`민명자씨에 대한 수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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