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中企 원자재 조달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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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中企 원자재 조달 어렵다

대전충남 중소제조업 45.1% “수급 애로” 호소 적정재고량도 85%수준에 그쳐 생산차질 우려

  • 승인 2007-12-03 00:00
  • 신문게재 2007-12-04 7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대전·충남 중소 제조업체들이 원자재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충남지역본부가 최근 144개 중소제조업을 대상으로 원자재 수급 애로를 조사한 결과, 45.1%가 ‘어렵다.`라고 답했다.

‘원활하다.`라고 응답한 업체는 14.6%에 불과해 원자재 수급사정이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0월 말 현재, 원자재 구매가격이 전년 동월에 비해 응답업체 평균 20.3%가 인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주요 원자재의 적정재고량의 경우 평균 39.7일분이 필요하지만, 현재 보유 재고량은 평균 33.8일분으로, 적정 재고량의 85.2%만 확보하는데 그치고 있어 생산차질이 우려된다.

원자재가 상승에도 불구, 응답업체의 62.5%가 상승분을 제품가격에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그나마 원자재가격 상승분을 제품가격에 반영한다는 업체 중 75.9%가 상승분의 절반 이하만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원자재 구매대금 결제와 관련, 응답업체의 79.9%가 공급업체로부터 현금결제를 요구받은 적이 있으며, 어음이나 외상결제 시에는 응답업체의 37.5%가 공급업체로부터 담보제공 요구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담보제공을 경험한 응답 업체의 37.0%는 담보를 제공하고도 외상이나 어음 결제기일까지의 이자부담을 요구받고 있어 중소제조업의 원자재 조달 애로를 가중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애로사항으로는 ‘공급업체의 일방적인 가격인상`(53.5%)과 ‘원자재구입 자금부족(51.4%)`을 들었고, 지원대책으로 56.3%가 ‘중소기업 원자재구입 전용 정책자금 확대`를, 42.4%가 ‘원자재 구매자금 우대보증 확대`를 원했다.

본부 관계자는 “내년에도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중소기업진흥공단이나 신보와 기보 등의 원자재 수급관련 정책자금 지원확대가 절실하다.”라고 말했다./윤희진기자

▲중소제조업 원자재 조달 사정
매우 어려움 10.4%
다소 어려움 34.7%
보통임 40.3%
다소 원활함 13.2%
매우 원활함 1.4%

▲원자재 확보 시 겪는 애로사항(복수 응답)
담보 제공 요구 증가 7.6%
중국의 원자재 수요 급증 24.3%
원자재 공급물량 절대 부족 27.8%
공급업체의 인위적 수급 조절 27.8%
환율변동 33.3%
현금결제 요구 증가 35.4%
원자재 구입 자금부족 51.4%
공급업체의 일방적 가격 인상 53.5%

▲대정부 지원시책(복수응답)
중소기업 원자재 구입 전용 정책자금 확대 56.3%
원자재 구매자금 우대보증 확대 42.4%
원자재 공동사업 활성화 35.4%
원자재의 안정적 수급체계 구축 위한 법 제정 31.3%
조달청 비축물량 우선 판매 30.6%
독과점 공급업체의 가격변동시 계약금액 조정 및 적기 제품가격 반영 유도 25.7%
인위적 수급조절 지도강화 18.1%

▲원자재 가격상승분 제품가격 반영 여부
전혀 반영하지 못함 62.5%
일부 반영 32.6%
전부 반영 4.9%

▲내년 원자재 구매 가격 전망
매우 하락 0.7%
다소 하락 4.9%
보합 수준 20.8%
다소 상승 54.9%
매우 상승 18.5%

▲원자재 공급업체의 현금 결제 요구 경험
경험한 적 있음 79.9%
경험한 적 없음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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