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업체 “서남부 덕 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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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업체 “서남부 덕 좀 보자”

서남부·덕명 견본주택 앞서 건설사 열띤 홍보전 인근지역 업체도 자연스레 방문자 늘어 기대만발

  • 승인 2007-12-03 00:00
  • 신문게재 2007-12-04 7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대전 지역 미분양 아파트들이 서남부 9블록과 덕명지구의 높은 열기가 부동산 경기 활성화로 이어질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서남부 9블록은 지난달 29일, 덕명지구는 30일 각각 모델하우스를 오픈해 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모델하우스에는 하루 방문객들만 수천 명에 이르는 등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역에서는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오랜만에 볼 수 있는 모델하우스 풍경이다.

모델하우스 인근에는 대우건설의 대덕테크노밸리 2차 푸르지오, 신동아건설의 홍도동 신동아 파밀리에, 남광토건의 문화동 하우스토리 2차, 경남기업의 대덕테크노밸리 경남아너스빌 등 내로라 하는 기업들이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미분양을 떠안고 있는 건설업체들에게도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호재로 작용한 것이다.

모델하우스에는 아파트에 관심이 많은 수요자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마케팅에 집중할 수 있는 이유다.

자연스럽게 아파트를 홍보하면서 미분양 물량을 털어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이다.

서남부 9블록의 인기에 자연스럽게 홍보가 되는 업체도 있다.
서남부 16블록의 엘드건설은 모델하우스를 오픈하지도 않았지만 9블록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사람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엘드건설 측은 인근에 위치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다.
수요자들은 아직 오픈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내부를 볼 수는 없지만 엘드건설의 ‘수목토`라는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인지할 수 있게 된다.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서남부 9블록과 덕명지구가 지역 부동산 경기 활성화의 신호탄이 되기를 잔뜩 기대하고 있다”며 “신도시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져 미분양 물량을 털어내는데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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