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미]도로공사, 연말에만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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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미]도로공사, 연말에만 해야 하나?

[독자투고]유현미 부여경찰서 민원실

  • 승인 2007-12-03 00:00
  • 신문게재 2007-12-04 20면
  • 유현미 부여경찰서 민원실유현미 부여경찰서 민원실
요즘 연말을 맞아 시내 도로 여기저기서 도로나 보도 공사를 하는 장면을 자주 볼 수 있다. 으레 차량이 정체되어 밀리는 곳은 도로 공사를 하는 곳이다. 그것도 출퇴근 시간에 공사가 진행돼 많은 운전자와 보행자들을 짜증스럽게 한다.

왜 연례 행사처럼 연말에만 몰아서 공사를 하는 것일까? 해마다 11월 12월이면 전국 시내 도로에서 연례 행사가 벌어진다. 도로를 파헤친 다음 다시 포장하고, 보도블럭을 교체하는 공사가 일제히 벌어진다. 멀쩡한 것을 들어내고 교체한다고 오히려 오고가는 차량과 행인들만 불편케 하는 그야말로 즐겁지 않은 연례 행사이다.

공사 전문가에 의하면 겨울에 이루어지는 공사는 모든 것이 추위로 인하여 얼어붙기 때문에 득보다는 실이 많다고 한다. 그러므로 불가피한 공사를 제외하고는 모든 공사는 연말이 되기전에 끝내야 한다고 지적한다.

겨울이 오기 전에 끝내기 위해서는 공사를 시행하는 기관에서는 예산의 집행 계획을 체계적으로 세워서 연말이 오기전에 시행을 하면 되는 것이다.

이제 연말에 몰아서 하는 겨울 공사는 시행하지 않았으면 한다. 미리 미리 계획을 세워서 예산을 집행한다면 차량이 정체되지 않고 , 울퉁불퉁한 도로를 걷지 않아 짜증스럽지 않은 마음만이라도 따뜻한 겨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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