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휴대폰요금 걱정 뚝... SKT 정보이용료 상한 설정

SK텔레콤이 12월부터 청소년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이 이동전화 무선인터넷서비스를 이용 시 데이터 정보이용료도 상한에 포함되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청소년들의 상한 요금제는 국내 음성통화료와 영상통화료, 문자, 컬러메일, 데이터통화료가 포함돼 있지만 청소년들이 자주 사용하는 벨 소리, 컬러링, 게임 다운로드 등 데이터 정보이용료는 포함되지 않아 미리 설정한 상한 요금액을 넘기는 경우가 많았다.

데이터정보이용료가 상한에 포함되는 요금제는 팅100, 팅500, 팅별, 팅문자프리미엄, 자녀안심, 팅문자무제한이며 정보 이용료가 상한에 포함됨에 따라 조기에 상한에 도달할 수 있다. 또 고 상한에 도달하면 무선인터넷서비스를 중단해 정보이용료가 초과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상한에 포함되는 정보이용료는 건당 이용하는 데이터 정보이용료이며 일부 사용시간과 요금부과시간이 차이가 나는 음성 정보이용료는 기존과 동일하게 상한관리에서 제외된다.

채팅, 미팅, 포토서비스 등 청소년이 접속하면 자동으로 10대 메뉴로 이동하게 돼 10대끼리만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커뮤니티를 만들었으며 특히 정보이용료도 일반 메뉴 정보 이용료의 절반 수준으로 책정했다.

SKT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무분별한 이동전화 사용을 자제해 건전한 이동전화 문화를 가질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윤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