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은 지난 29일과 30일 각각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 서남부지구와 덕명지구의 영향으로 부동산 시장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대전과 충남·북 지역 아파트값 주간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와 전셋값 모두 0.0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 = 대전의 매매가 변동률은 0.00%로 유성구가 0.02% 상승했다.
유성구는 트리풀시티(서남부지구 9블록)와 네오미아(덕명지구)의 분양 여파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트리풀시티는 서남부지구 최대 규모로 경부 및 호남고속도로와 경부선 및 호남선철도가 통과하는 교통의 요지여서 실수요 관심이 높다.
충남의 매매가 변동률은 0.01%를 나타냈으며 천안시가 0.01%로 5주 만에 상승했다.
신부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실시계획이 인가되는 등 본격적인 사업움직임을 보이자 주거여건 개선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충북 매매가 변동률은 0.03%를 기록했으며 청원군이 0.21%로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보건의료와 생명과학기술 중심의 오송생명과학단지 기반조성공사가 약 90%의 공정률을 보이며 마무리되고 있어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전세 = 대전의 전셋값 변동률은 0.00%로 16주간 지속된 전셋값 상승이 멈췄다.
서구가 0.02% 상승했지만 유성구가 -0.05%로 하락한 모습이다.
유성구는 12월 초 예미지, 우림필유2차 등 대덕테크노밸리 입주(1200가구) 영향에 따라 새 아파트로 이동하는 세입자가 증가하면서 기존 아파트 전세물건이 쌓이고 있다.
충남의 전셋값 변동률은 0.02%로 천안시가 0.04% 상승세를 기록했다.
노후 아파트가 밀집된 쌍용동 일대로 관리비 부담이 적고 저렴한 전셋집을 찾는 신혼부부 수요가 눈에 띄고 있다.
충북의 전셋값 변동률은 0.02%로 청주시(0.03%)가 상승했다.
청주지방산업단지 내 기업체 채용이 늘면서 출퇴근 수요 중심으로 전세물건 소진이 빠른 편이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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