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세정을 기필코 완성해 세계에 우뚝서는 초일류 국세청을 만들겠다”고도 했다.
한상률 신임 국세청장은 이날 본청 강당에서 국세청 주요간부 2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취임식에서 위기의 국세청을 구하기 위한 구상을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청장 스스로 환골탈태의 모범을 보임으로써 진심으로 국민을 섬기는 국세청으로 거듭날 것”을 천명한 뒤 “이를 위해 겸허한 자세로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국민이 느끼고 생각하는 것을 모든 일의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상률 신임 국세청장은 또 “어제가 없는 오늘이 없고, 오늘이 없는 내일이 있을 수 없다”면서 “그동안 선배들이 쌓아온 국세청의 전통과 업적을 존중하고 따뜻한 세정의 가치를 이어받아 세계에 우뚝 서는 초일류 국세청을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특히 “국세청을 이끌어 가는 것을 청장이나 간부가 아닌 2만여 국세공무원이다”면서 섬기는 리더쉽모델을 통해 조직 구성원이 존엄하게 대우받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갈 것임을 밝혀, 권위적인 상명하복의 국세청 조직문화에 혁신적 변화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백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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