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대.충남대 등 수능총점 우선적용
‘금연 서약자 우대’등 학교별 특별전형 확인
▲ 대입 논술시험을 치르기 위한 고3학생들이 지역 서점에서 논술 참고서를 찾아보는 등 논술대비 마지막 전략짜기에 여념이 없다. |
각 대학의 정시전형자료에 따르면 서울대는 정시모집에서 동점자에 대해 전원 합격을 시키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단국대 역시 동점자 처리기준을 전원합격으로 정해놓았다.
이와 달리 연세대는 전 모집단위에 대해 수능성적 총점,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순으로 동점자의 합격 여부를 결정한다. 의예과는 수능 성적 총점, 논술 성적, 학생부 성적순으로 우선순위를 가린다.
고려대는 우선 선발에서 동점인 경우 모두 선발하는 방법을 취하고 있지만 일반선발에서는 수능 성적(외국어, 수리, 언어, 탐구 순)을 먼저 적용한다.
이후 논술·실기 성적, 학생부 교과 성적 순으로 동점자를 나눌 계획이다. 성균관대는 인문·자연에서 수능 총점, 수리, 외국어, 언어, 논술·면접 성적순으로 합격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특히 경영학(글로벌)의 경우에는 총점, 언어, 탐구 상위 3개 과목 등급평균, 논술 성적순으로 동점자 처리기준을 내놓고 있다. 경희대는 인문에서 언어, 외국어, 수리, 탐구 순이며 자연에서는 수리, 외국어, 언어, 탐구 순이다. 동국대 인문에서는 외국어, 언어, 수리, 탐구 순으로 동점자가 나뉘며 자연에서는 수리, 외국어, 언어, 탐구 순으로 동점자를 처리한다.
한국교원대에서는 제1단계 사정에서는 동점자를 전원 선발하지만 제2단계 사정에서 수능 총점, 언어, 외국어, 학생부 성적, 심층 면접(전공), 심층면접(일반) 순으로 동점자를 최종적으로 처리한다. 충남대 역시 수능 총점을 우선적으로 적용하며 외국어, 수리, 학생부 교과 성적, 비교과성적순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수험생들이 대학입시전략을 세우는 과정에서 대학별로 특이한 응시자 유의사항도 살펴봐야 한다. 서울대는 사고(무단) 결석일수가 11일 이상이거나 봉사활동 시간이 20시간 미만인 자(지원서접수 마감일 기준)에 대해 학교생활기록부 및 사유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결격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연세대는 정시모집에 합격하여 등록한 후 다른 대학 등록 등의 이유로 등록을 포기하려면 등록포기각서(입학처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아 작성)를 제출하고 등록포기를 확인받아야 원하는 대학에 등록할 수 있도록 정해놓았다. 이화여대에서는 수험생이 전형과정에서 휴대전화를 비롯한 무선송신기, PDA 등 개인정보통신기기를 소지하면 부정행위로 간주해 불합격 처리될 수 있다고 입학전형에 명시해 놓았다.
건국대에서는 ‘비흡연 및 금연서약자`에 대해 동점자 처리기준에서 우대하기 때문에 인터넷 원서접수시 해당항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대전·충남도교육청 입시담당 관계자는 “정시 응시자들의 대부분이 대학별로 내세우고 있는 유의사항 등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자신이 지망하려는 대학에 대해서는 전형을 숙지해 최종합격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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