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10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신규취급액 기준) 동향`에 따르면 대출평균금리는 연 6.79%로 0.09%포인트나 급등하며 2002년 1월 6.83% 이후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금리 상승과 함께 은행이 수익성 제고를 위해 금리를 인상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기업대출금리는 6.82%로 0.08%포인트, 가계대출금리는 6.71%로 0.05%포인트 급등했다.
기업대출금리 가운데 중소기업은 6.93%로 0.07%포인트, 대기업은 6.32%로 0.03%포인트 올랐다. 상승폭이 컸던 중소기업대출금리는 지난 2001년 10월 6.9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가계대출은 신용대출금리가 0.08%포인트 오르고 예적금 담보대출금리가 0.05%포인트, 보증대출금리 역시 0.05%포인트 오르는 등 전체적으로 올랐다.
주택담보대출금리는 0.03% 오른 6.55%를 기록했는데, 이는 2003년 3월 6.60%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공공ㆍ기타 대출금리는 일부 의료재단 종교기관 등에 대한 고금리 대출이 늘면서 6.41%로 무려 0.78%포인트 뛰었다.
한편, 저축성 수신 평균금리는 연 5.27%로 전월대비 0.0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는 5.32%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보였으나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5.23%로 0.01%포인트 하락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