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中企대출금 뛴다...서민·중기 부담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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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中企대출금 뛴다...서민·중기 부담 가중

10월 주택대출 6.79% 5년만에 최고 시장금리 상승 탓… 中企대출 6.93%

  • 승인 2007-11-28 00:00
  • 신문게재 2007-11-29 8면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주택담보 대출금리가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5년여만에 최고치 기록한데 이어 중소기업대출 금리도 6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 은행으로부터 대출받은 서민과 중소기업체의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10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신규취급액 기준) 동향`에 따르면 대출평균금리는 연 6.79%로 0.09%포인트나 급등하며 2002년 1월 6.83% 이후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금리 상승과 함께 은행이 수익성 제고를 위해 금리를 인상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기업대출금리는 6.82%로 0.08%포인트, 가계대출금리는 6.71%로 0.05%포인트 급등했다.
기업대출금리 가운데 중소기업은 6.93%로 0.07%포인트, 대기업은 6.32%로 0.03%포인트 올랐다. 상승폭이 컸던 중소기업대출금리는 지난 2001년 10월 6.9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가계대출은 신용대출금리가 0.08%포인트 오르고 예적금 담보대출금리가 0.05%포인트, 보증대출금리 역시 0.05%포인트 오르는 등 전체적으로 올랐다.

주택담보대출금리는 0.03% 오른 6.55%를 기록했는데, 이는 2003년 3월 6.60%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공공ㆍ기타 대출금리는 일부 의료재단 종교기관 등에 대한 고금리 대출이 늘면서 6.41%로 무려 0.78%포인트 뛰었다.

한편, 저축성 수신 평균금리는 연 5.27%로 전월대비 0.0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는 5.32%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보였으나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5.23%로 0.01%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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