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학도 웅진 에너지 (주) 대표 |
▲지난해 11월 17일에 설립을 하고 올해 3월에 착공을 했다. 대전시와 대덕특구지원 본부에서 큰 공장 부지를 할애해 주고, 또한 짧은 시간에 착공허가를 내줬기 때문에 가능했다. 올해 비가 유난히 많이 왔음에도 쉬지 않고, 공장을 착공해서 6개월만인 8월에 첫 장비를 설치할 수 있게 됐다. 이른 시일 내에 완공할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
-친환경기업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유는 무엇인가.
▲지금의 화석 연료를 대체할 차세대 신재생 에너지인 태양광발전 에너지는 클린 에너지라고 불린다. 그런데 세간의 혹자는 이 에너지를 만들기 위한 제조 과정에서 화학 약품 등을 사용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지 않다고 비판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는 공장 건설 단계에서부터 화학 약품을 사용하지 않고 제품을 생산, 가공, 평가를 할 수 있는 공정을 적용하고 있다.
-폐수 재활용도 언급했는데, 무엇인가.
▲잉곳 가공 단계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전량 재사용해 공장의 장비가 풀 가동되는 시점에서는 하루에 300t 정도의 물을 절약할 뿐 아니라 폐수 처리 비용을 절약함과 동시에 여기에서 회수되는 실리콘 파우더를 재판매해 수익을 증대시키고 있다.
-전력사용이 만만치않을 것 같은데, 어떻게 해결하는가.
▲많은 용량의 전기를 사용해 고열이 발생한다. 이것을 냉각하기 위해 또한 많은 양의 냉각수가 필요하다. 우리는 냉각수를 저렴한 심야전기를 이용해 만들어 사용한다. 이 냉각수를 저장하는 5000t 규모의 수축열조를 설치했고, 단열재 구조를 잘 설계해 타 경쟁사 대비 잉곳 1개를 성장시키는데 최소 1000KW 이상의 전력을 절약할 수 있다.
-대전시민에게 한마디 한다면
▲웅진에너지는 오늘 공장 준공과 동시에 국내 최대의 솔라용 실리콘 단결정 잉곳을 제조하는 공장이 된다. 2012년경에는 잉곳을 성장시키는 Grower를 400대까지 설치해 규모 면에서 세계 최대가 될 뿐만 아니라 최고의 품질로 경쟁력 있는 회사로 발돋움하고자 한다. 대전에 둥지를 튼 만큼 지역사회에도 적극 봉사해 사회적 공헌에 앞장서는 기업이 되겠다./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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