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전지 생산 대전메카 시동... 웅진에너지 잉곳 공장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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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전지 생산 대전메카 시동... 웅진에너지 잉곳 공장 준공

  • 승인 2007-11-28 00:00
  • 신문게재 2007-11-29 1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 국내 최대 규모의 ‘잉곳’(태양전지 원료) 생산 공장인 웅진에너지(대표 유학도)대전공장 준공식이 28일 오전 유성구 관평동 대덕테크노밸리 현지에서 열려 박성효 대전시장, 이완구 충남도지사, 성기훈 본사상임고문 등 참석인사들이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 박갑순 기자
▲ 국내 최대 규모의 ‘잉곳’(태양전지 원료) 생산 공장인 웅진에너지(대표 유학도)대전공장 준공식이 28일 오전 유성구 관평동 대덕테크노밸리 현지에서 열려 박성효 대전시장, 이완구 충남도지사, 성기훈 본사상임고문 등 참석인사들이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 박갑순 기자
국내 최대의 태양전지용 원료인 실리콘 잉곳 생산공장이 대전에서 문을 열었다.
(주)웅진에너지(대표 유학도)는 28일 유성구 용산동 대덕테크노밸리에서 본사 및 생산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을 비롯한 박성효 대전시장, 이완구 충남지사, 김영관 대전시의회의장, 김신호 시교육감, 송인섭 대전상공회의소장과 김원웅, 박병석, 정진석 국회의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총 4만6530㎡ 부지에 들어선 웅진에너지는 태양전지용 실리콘 잉곳 생산공장으로는 국내 최대이며 연간 1400t의 잉곳을 생산한다.

웅진에너지는 합작회사 파트너인 미국 썬파워(SunPower)사와 장기계약을 통해 폴리실리콘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했고, 생산한 잉곳은 전량 수출(연간 70억)할 계획이다.

웅진에너지가 생산하는 잉곳의 길이는 180㎝로 솔라용 단결정 잉곳으로는 세계 최고 수준이며, 95% 이상의 수율을 달성,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웅진그룹의 친환경 정책에 따라 공장 건설 단계부터 3000t 규모의 수축열조를 설치, 심야전기를 활용하고 폐수재생 시스템을 구축해 95% 이상의 폐수를 재사용한다. 무엇보다 잉곳 가공과 평가 공정에서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는 공정을 개발해 환경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현재 70여 명의 신규직원 채용을 앞두고 있는 이 회사는 매년 60여 명씩 2012년까지 400여 명을 채용할 방침이다.

유학도 대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로 수출을 다변화할 것”이라며 “향후 독자적으로 태양광시스템 설치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윤희진 기자

용어설명
잉곳(Ingot) : 실리콘 잉곳은 원재료인 폴리실리콘을 녹여 원기둥 모양의 결정으로 만든 것으로, 태양광전지 셀을 만드는 실리콘 웨이퍼(집적회로를 만드는 토대가 되는 얇은 규소판)는 잉곳을 얇게 절단해 제작된다. 현재 태양전지용 잉곳과 실리콘 웨이퍼의 세계시장은 10억 달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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