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중소기업청장은 이날 정부대전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갖고, "그동안 단기 실용화기술개발에 집중지원하다 보니, 획기적인 기술력 제고에는 한계가 있었다"며 "고부가가치 기술개발에 성공하고도 자금과 인력난 등으로 사업화 과정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많은 만큼, 시장수요 및 사업성에 초점을 둔 지원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 중소기업 연구개발 자금을 올해보다 900억원이 증가한 5500억원으로 확대하는 한편, 과제발굴과 기획, 개발, 사업화 등 각 단계별 사업화 성과제고에 초점을 맞춰 지원할 계획이다.
과제발굴 및 기획단계에서는 중소기업 기술로드맵을 작성해 고부가가치 유망기술을 집중 발굴, 지원하고, 사전 사업화 타당성 평가를 단계적으로 의무화해 연구개발 연계지원율을 6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연구개발 단계에서는 정부 출연연구기관의 인력 및 장비 활용과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사업화 성과추세 분석이 가능한 이력관리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최종 사업화 단계에서는 공공기관 구매를 전제로 한 지원 확대, 최대 50%까지 모태펀드 출자비율 우대, 8.1%까지 기술개발제품 공공구매 확대를 추진할 복안이다. /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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