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과 보훈청 직원 20여명은 이날 금산군 진산면 오항리 배추밭에서 1000여포기의 배추를 수확하고, 수확한 배추로 김장을 담가 대전·충남에 거주하는 무의탁 독거 국가유공자 100여명에게 전달키로 했다.
농협 충남지역본부와 대전지방보훈청은 지난 5월부터 농협이 농산물을 마련하고, 대전지방보훈청 보훈도우미가 음식을 만들어 대전ㆍ충남에 거주하는 고령의 독거 국가유공자에게 매주 전달해 왔다.
수확체험행사에 참석한 보훈청 직원 이선정씨는 “요즘 배추값이 비싸서 독거 국가유공자들의 김장 준비 걱정이 많았는데 농협과 함께 배추를 수확해 김장을 담을 수 있어 좋았다”며 “국가유공자뿐 아니라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따듯한 연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김장시장을 통해 저렴하게 김장재료를 공급해 나눔경영을 통한 사회봉사 활동을 계속 전개할 예정이다. /백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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