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통계청이 발표한 복지, 문화 및 여가, 소득 및 소비 등 3개 부문에 대한 사회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15세 이상 남·여 전체 응답자의 66.4%가 노인돌봄서비스 확대를 원했으며, 이어 맞벌이 및 한부모가구 자녀양육서비스가 48.2%, 장애인 돌봄과 재활지원 서비스가 43.5%, 산모 및 신생아 돌봄서비스가 15.1% 등으로 나타났다.
20·30대는 신생아 돌봄 및 양육서비스를, 40대 이상은 노인돌봄서비스 확대를 가장 크게 원했다.
장애인 차별에 대한 인식에서는 일반적으로 76.3%가 심하다는 인식을 가진 반면, 장애인의 경우 11.2%만이 동일한 인식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확대가 필요한 장애인복지사업(복수응답)은 고용 및 직업재활사업이 48.9%로 가장 높았으며, 의료비 지원이 41.3%, 사회적 인식 변화가 29.7%, 장애수당지급이 28.1% 등으로 조사됐다.
노인복지와 관련해서는 30세부터 70% 이상이 노후 준비를 하고 있으며, 방법(복수응답)은 국민연금이 51.2%, 예·적금이 50.2%, 사적연금이 31.9%, 부동산이 11.5% 등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 노인들의 가장 큰 어려움은 경제적인 어려움과 건강문제로 확인됐으며, 생활비 마련은 60~64세까지는 본인 및 배우자부담이 83.2%를 차지한 반면, 65세 이상부터는 자녀 또는 친적지원이 27.5%에서 73.3%까지 크게 상승했다.
노인 10명 중 4명(39.9%)이 자녀와 동거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본인의 경제적 어려움이 36%, 자녀의 어려움이 29.2%, 양육 및 가사 도움이 12.1%로 나타났다.
따로 사는 이유는 편해서 33.7%, 독립생활 가능이 26%, 자녀의 부담 고려가 21.3% 등으로 조사됐다.
초등학교 학생생활에서는 방과 후 학습활동은 2~3시간이 32.6%로, 학습방법은 학원 및 교습소가 61.4%로 각각 가장 높았으며, 아동양육이 가장 큰 어려움은 사교육비 및 양육비 부담이 90.3%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다.
문화와 여가분야에서는 신문구독율은 68.2%로 지난 2004년보다 4.4% 증가했으며, 평균 독서량은 연평균 58.9%로 지난 2004년보다 3.3% 줄었다.
이밖에 소득과 소비분야에서는 소득수준 증가의견이 41.9%, 동일함이 36.4%, 감소가 21.8%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17일부터 26일까지 복지, 문화 및 여가, 소득 및 소비 등 3개 부문에 걸쳐 전국 약3만3000표본가구 내 상주하는 만15세 이상 가구원 약7만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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