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2.45포인트(4.65%) 오른 1855.3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폭은 지난 8월20일 상승폭 93.20포인트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사상 두번째로 컷으며, 코스피 시장의 시가총액은 40조 6900억원 늘어난 929조를 기록했다.
단기낙폭이 컸던 기계와 조선, 해운, 철강 등 중국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하면서 지수상승을 이끌었고, 전기전자와 은행 등 소외주도 뒤를 받쳤다.
7일간의 급락으로 가격매력이 살아난데다 뉴욕증시도 급반등세를 보인 덕에 상승출발한 코스피는 오후들어 오름세를 더 했다.
거래량은 2억8380만주로 전날 보다 4300만주 가량 줄었고, 거래대금도 1조4500억원 감소한 6조2060억원에 머물렀다.
기계업종이 8.33% 급반등했고 운수창고업종도 6.95% 상승했다. 지난 7일 연속 조정기간중 집중 매도를 보인 현대중공업도 10.12% 오르며 43만원을 회복했다.
포스코(005490)도 나흘만에 4.83% 오른 58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식시장 분위기가 급속히 호전되면서 증권주도 덩달아 5.54% 올랐고, 보험주도 8일만에 8.15% 급등했다.
매수주체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사고 기관은 팔았다. 642개 종목이 올랐고 182개 종목이 내렸다.
/백운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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