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복 입어 에너지 절약하자

어느덧 첫얼음이 얼고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이 지나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었음에도 실내온도를 과도하게 높이고 반팔과 반바지 차림으로 겨울을 여름처럼 지내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국제유가가 100 달러를 오르내리는 고유가 시대에 에너지 절약에 역행하고 건겅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런 때일수록 식구들이 모두 내복을 입고 난방 온도를 낮추도록 노력해야 한다.

에너지관리공단 통계에 의하면 실내 온도를 1 도 낮추는데 에너지가 7 % 절약이 되므로 도시 근로자 기준으로 연간 1,548억 원이 절감된다고 한다. 내복을 입으면 실내온도를 6 - 7도 낮추어도 같은 체온을 유지할 수 있다. 우리 모두가 내복을 입고 겨울철 집안 온도를 25도 에서 권장실내온도인 18도 정도로 낮춘다면 난방비가 일년에 무려 1조 836억원이 절감된다고 한다.

또한 높은 실내 난방 온도가 습도를 낮게 하고 외기와의 지나친 온도차이로 인하여 면역체계를 악화시켜 피부 및 호흡기 질환등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겨울철에는 권정실내온도를 유지하고 내복을 입는 것이 건강을 위해서도 좋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석유가 한 방울 나지 않는 국가이다. 우리 모두 내복을 착용하여 에너지도 절약하고 건강도 지키는 지혜가 필요한 때이다.

유현미(부여경찰서 민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