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녀가 있는 직장인 1059명 중 596명(56.3%)이 맞벌이 부부로 조사됐다.
맞벌이 부부의 양육방법으로는 부모님 도움이 173명(29%)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구립 및 사설 어린이집이 147명(24.7%)로 뒤를 이었다.
양육 도우미는 16명(2.7%), 직장 내 어린이집은 14명(2.3%)으로 조사됐다.
양육과 직장생활 병행의 어려움으로 인한 부모님 의존도도 여전히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맞벌이 부부 596명 중 294명(49.3%)이, 외벌이 부부 463명 중 180명(38.9%)이 부모와 동거 또는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맞벌이 부부는 ‘육아 및 살림에 도움을 받기 위함`이 231명(38.8%), 외벌이 부부는 ‘부모님 봉양`이 226명(48.9%)으로 각각 가장 높았다.
이밖에 맞벌이 부부 중 153명(25.8%)이 부모님의 도움이 없이는 맞벌이가 불가능하다는 인식을 보여줬다.
이번 조사는 자녀가 있는 직장인 1059명을 대상으로 인크루트와 리서치 전문기관 엠브레인의 공동 조사를 통해 이뤄졌다./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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