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철도시설공단 특별공급물량이 당초 예정보다 줄어든 305가구만 신청돼 1593가구가 일반에게 공급된다.
22일 대전도시개발공사에 따르면 지난 20일 분양가심사위원회의 심사 결과, 3.3㎡당 분양가가 공급면적 127㎡(38평형, 545가구)의 경우 830만원대, 148㎡(44평형, 604가구)와 161㎡(48평형, 70가구)는 840만원대, 171㎡(51평형, 484가구)는 850만원대, 183㎡(55평형, 160가구)는 860만원대로 결정했다.
펜트하우스인 공급면적 233㎡(70평형, 9가구)는 3.3㎡당 940만원대이며 테라스가 있는 148㎡ 21가구와 183㎡ 5가구는 평균 분양가보다 다소 인상된다.
대전도개공 관계자는 “인기층과 저층간 세분화된 분양가 조정 등 최종 승인은 23일 결정될 예정이지만 평균 분양가에는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며 “플러스옵션과 마이너스옵션이 적용됨에 따라 가구별 약간의 금액 차이는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철도시설공단 특별공급 물량은 당초 705가구에서 대폭 줄어들어 305가구만 신청, 전체 1898가구 중 1593가구가 다음달 6일부터 일반에 공급된다.
이는 트리풀시티 사업계획 승인 과정에서 공급면적 106㎡(32평형) 92가구가 배제돼 이를 청약하려던 수요가 포기함에 따라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아직 유성구가 투기과열지구로 묶여 있어 총부채상환비율(DTI)이 40%로 규제돼 있는데다 대출금리 인상에 따라 중도금 마련에 부담을 느낀 것도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가 침체돼 있어 기존 집의 매매가 이뤄지지 않아 계약금(15%)과 중도금 마련에 부담을 느낀 직원들이 상당수 포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 분양 예정인 5블록에도 특별공급이 이뤄질 예정이어서 시기를 미룬 것 같다”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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