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97포인트(0.44%) 내린 1799.02에 기록했다. 이로써 지수는 지난 8월 24일 1791.33으로 마감된 이후 3개월 여만에 1700대로 하락했다.
6일 연속 하락세다. 이날 지수 하락은 지난 14일부터 6일 연속 코스피지수의 낙폭은 172.97포인트에 달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은 전날 65.25포인트 급락한데 따른 견제심리가 작용하면서 낙폭이 크지 않았다. 하지만 지수 1800선을 버티지 못했다.
코스닥지수도 5.29포인트(0.73%) 떨어진 722.04에 거래를 마쳤다.
또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달러당 2.60원 오른 931.50원으로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으로 지난 9월18일 930.70원 이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엔 환율은 18개월 만에 100엔당 854.20원대로 상승했다.
이날 CD금리도 전일과 같은 5.48%를 기록, 지난 2001년 7월 5일 5.50%를 기록한 이후 6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증시가 당분간 조정기간을 가질 것으로 예상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며, 원`엔 환율은 상승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창환 CJ투자증권 둔산지점장은 “코스피지수 하락은 달러의 약세와 미국발 서브프라임모기지 후폭풍, 중국의 규제정책 등으로 인한 세계경제 불안이 원인인 것 같다”며 “연내 2000선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백운석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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