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주방 보조도 학력위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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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주방 보조도 학력위조?

대전연극배우협회 ‘드림 칵테일’ 23일부터 백화점 세이 아트홀

  • 승인 2007-11-20 00:00
  • 신문게재 2007-11-21 10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유명 인사들의 학력위조가 올해의 이슈로 세상을 놀라게 했다면 슈퍼마켓 직원, 식당 주방 보조, 술집 접대부 등의 학력위조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어떨까.

한국연극배우협회 대전지회에서 소시민들의 학력위조와 경력위조를 통한 그들의 몸부림을 담은 뮤지컬 ‘드림 칵테일`을 무대에 올린다.

이야기는 주인공인 오대문(주방 보조원), 복희(슈퍼마켓 직원), 진자(술집 접대부)등 세 사람의 동거로 시작된다.

이들은 시골에서 상경했다는 공통점과 더불어 서로에게 학력과 직업을 속이고 있다는 그들만의 비밀을 간직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거짓은 오래가지 않는 법, 일간의 사건으로 그들의 비밀은 신세 한탄으로 폭로된다. 결국 세 사람은 동거를 깨고 각자의 고향으로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흩어진다.

이번 공연의 연출가 한선덕은 “이번 작품을 통해서 만연된 우리 삶의 거짓된 모습을 관객들에게 ‘이웃집 엿보기 식`으로 선보여 한번쯤은 진실 된 자아를 찾는 노력을 갖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올 초 퓨전 뮤지컬 ‘요지경`을 선보여 지역 연극계의 새로운 연극 형식의 바람을 일으킨 주인공이기도 하다.

그에게 ‘드림 칵테일`은 그가 연극계 초년생이었던 지난 86년 관람한 후 뇌리 속 떠나지 않았을 정도로 욕심나는 작품이었다고 한다.

23일~12월 1일(27일 제외) 오후 7시 30분 백화점 세이 본관 6층 세이 아트홀./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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