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경남기업 54%↑… 계룡건설 40%↓
유가증권과 코스닥 상장기업 상당수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한 자릿수 증가에 그쳤고, 적자를 지속하거나 적자로 전환된 기업도 적지 않다.
증권선물거래소가 19일 발표한 대전·충남지역 3/4분기 개별기업 실적 분석 결과, 상위 10대 유가증권 상장기업(대전 10곳, 충남 18곳)의 전년 동기 대비 평균 매출은 4.46%로 소폭 증가했다.
기업별로는 KT&G가 6343억 원으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렸고, 웅진코웨이 3062억, 경남기업 2902억, 계룡건설산업 1694억, 대원전선 834억, 우성사료 594억, 동양강철 440억, 범양건영 429억, 유성기업 395억, 미래와사람 339억 원 등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율은 경남기업이 18.44%로 가장 많았고, 대원전선 16.94%, 우성사료 11.52%, 웅진코웨이 10.08% 등이 두 자릿수를 기록했고, 계룡건설과 동양강철, 범양건영 등은 감소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경남기업이 54.03%로 가장 많았으며, 대원전선과 계룡건설이 40%나 감소했고, 동양강철과 범양건영은 적자로 전환했다. 순이익은 범양건영이 411.40%로 가장 높았고, 경남기업 106.92%였으며, 대원전선이 -88.00%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코스닥 상장기업(대전 17곳, 충남 44곳) 중 매출 상위 10대 기업의 평균 매출 역시 3.09%로 저조했다.
매출기준으로는 한국타이어의 자회사인 아트라스비엑스가 739억 원을 기록했고, 오스템 418억, 하나마이크론 394억, 동양에스텍 357억, 연이정보통신 299억, 코리아나 276억, 태양산업 235억, 디아이디 222억, 아이디스 194억, 한국베랄 176억 등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가장 매출이 많아진 곳은 아트라스 비엑스로 42.54%나 증가했고, 오스템 13.24%, 아이디스 12.47%이며, 디아이디(-19.02%), 태양산업(-11.45%) 등 4곳은 줄었다.
영업이익의 경우 아이디스가 28.38%로 가장 많았지만, 나머지는 모두 한 자릿수이거나 줄었으며 아트라스비엑스와 태양산업, 디아이디는 적자로 돌아섰다.
순이익은 한국베랄이 6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524%나 증가했고 아이디스 109.72%였다. 그외 기업들은 모두 적자 또는 적자지속이거나 적자로 전환했다./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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