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증권선물거래소 유가증권시장의 코스피지수가 지난 주말보다 32.73포인트 빠진 1893.47로 마감됐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1838.61을 기록한 지난 9월 18일 이후 처음으로 코스피지수가 1900선 이하로 떨어진 것이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번 조정이 11월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으며 일부는 2008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란 분석도 내놓았다.
이번 지수 조정의 지지선과 관련, 전문가들은 1차 지지선으로 1877포인트를 꼽았고, 지수 조정이 이어질 경우 1800까지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증시전문가들은 지수의 장중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기대수익률을 낮추고 당분간 공격적인 매수를 자제할 것을 주문했다.
또 미국의 금융시장 안정여부와 미국 각종 경제지표, 국제유가 움직임, 중국 긴축정책 등을 지켜보면서 매수해도 늦지 않음을 밝혔다.
한 증시전문가는 “이번 조정이 적어도 2∼3주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미국 경기둔화 우려와 중국 추가 긴축 가능성 등 대외 불확실성이 코스피지수의 급락 요인”이라고 말했다. /백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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