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의 한 관계자는 “동남부권 200만9745㎡ 면적 7개 지구의 개발을 위해 대한주택공사와 적극 협의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동남부권 개발은 민간업체와 주민들이 진행해 왔으나 사업의 진척이 없어 동구가 직접 발벗고 나선 것이다.
실제 동남부권은 도시철도, 고속도로 등 교통환경 개선으로 개발 잠재력이 높아 계획적 개발 필요성이 부각돼왔다.
동남부권 개발이 가시화될 경우 새로운 생활권의 중심성을 부여해 침체된 원도심 지역의 활력을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원도심 지역과 연계한 종합적인 도시공간과 자족적인 신시가지 개발이 예상된다.
대전 지역에 서남부 신도시와 함께 축을 이루는 신도시 탄생이 기대되고 균형발전을 이루는 전기가 되는 것이다.
동구는 주택공사와의 협약을 거쳐 동남부권에 대한 개발계획, 기본구상, 수요 타당성 분석 등의 과정을 거친다는 방침이다.
개발 대상 지역은 진행중인 남대전 유통단지를 포함해 판암지구, 대성지구, 가오 2지구, 대별지구, 대성 2지구, 이사지구 등 모두 7개 지구이다.
동구 관계자는 “대별지구의 경우 가시적 성과가 조만간 드러날 것”이라며 “나머지 지구도 각 시행자와 주민들의 의견을 어느 정도 모은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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