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0.11%↑… 학군수요 서구 0.23% 상승 ‘최고’
대전의 아파트값이 매매가는 하락한 반면, 전세가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대전과 충남·북 지역의 아파트값 주간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는 0.00%로 보합세를 유지한 반면, 전셋값은 0.0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대전의 매매가 변동률은 -0.02%로 2주 연속 하락했다.
서구(-0.04%)와 대덕구(-0.01%)가 각각 하향 조정됐고 그 외 지역은 별다른 변동이 없는 모습이다. 서구는 삼천동 일대가 하락했으며 급매물이 많지 않지만 매수문의가 적은 중대형 아파트 매물이 추가로 쌓이고 있다.
대덕구는 빠른 거래성사를 희망하는 매도자들이 매도 호가를 하향 조정하고 있어 송촌동 인근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충남의 변동률은 -0.02%로 조사됐다.
공주시가 0.02% 상승했지만 천안시가 -0.04%로 4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공주시 신관동 일대는 신혼부부 뿐 아니라 기업체 이전 등으로 출퇴근 수요가 유입되고 있으며 전세물건 부족에 따른 매매 선회가 늘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천안 불당지구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900만원으로 천안시 내 가장 부촌으로 꼽히는 곳이지만 입주 3년차 매물 출시로 약세를 띄고 있다.
다음달에는 아산시 배방면 일대에서 500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어서 문의 전화도 크게 감소한 상태다. 또 90%가 훨씬 넘는 계약률로 관심이 집중된 아산 펜타포트 분양을 계기로 천안 불당동 일대의 추가 상승을 기대한 매도자들도 기대감이 한풀 꺾였다.
충북의 매매가 변동률은 0.07%로 청주시가 0.11% 상승했다.
▲전세=대전의 전셋값 변동률은 0.11%다.
서구가 0.23% 상승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유성구도 0.03%로 동반 상승했다. 서구는 학군수요가 활발해 중형 아파트 매수문의도 이어지고 있으며 우수학군이 위치한 월평동 중심으로 매물 소진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전세물건 부족 현상은 유성구도 마찬가지다.
다음달 초 분양이 시작되는 서남부지구 9블록 청약에 관심이 있는 세입자 중심으로 전세 재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충남의 변동률은 0.05%로 천안시가 0.08% 상승했다.
천안은 경부선 철도 천안역 및 고속버스터미널이 가까워 교통이 편리한 신부동 일대로 실수요이동이 눈에 띄고 있으며 직산읍 일대는 전셋값이 저렴해 천안지방산업단지 근로자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충북의 전셋값 변동률은 0.04%로 청원군(0.15%)과 청주시(0.04%)가 상승했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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