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공식에는 김준기 회장을 비롯한 동부그룹 임직원과 이완구충청남도지사, 김낙성 국회의원, 정부부처 및 각급 지방자치단체장 등 각계 인사 5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준기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이번 제철 사업은 원료자립을 향한 동부제강의 오랜 숙원을 실현하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하고, "세계최고의 설비와 기술력을 갖춘 제철공장을 건설하는데 만전을 기울이자"고 당부했다.
동부제강이 제철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는 것은 일관제철소 건설을 통해 주력 제품인 냉연강판의 주원료인 열연강판을 자체적으로 조달함으로써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만성적인 공급 부족사태를 보이고 있는 국내 열연강판 시장에 신규 진출하기 위해서다.
동부제강 관계자는 "핫코일을 자체 조달함으로써 제조원가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회사의 수익성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앞으로 제철공장은 기존 동부제강 아산만공장(총 50만평) 부지에 건설되며, 160톤급 전기로 2기·고급강 제조를 위한 진공 정련설비인 VD-OB 설비 1기ㆍ박(薄)슬라브 연주기ㆍ열간압연 설비 등을 갖추게 된다.
2009년 7월부터 생산되는 열연강판은 연간 250만톤 규모로 이 중 180만톤은 동부제강 냉연공장의 자체 소재용으로 공급하고, 70만톤은 외부에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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