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 비롯한 충남·북 지역은 1년 전보다 20% 이상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같은 고분양가가 충청권의 미분양 사태를 심화시켰다는 분석이다.
15일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대책 발표 직후인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1년간 전국에 공급된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990만원으로 이는 직전 1년간(2005년 11월∼2006년 10월)의 평균 791만원 보다 199만원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인천이 671만원에서 1069만원으로 59.2% 올라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고급 주상복합이라는 타이틀로 끊임없이 고분양가 논란을 일으켰던 부산이 691만원에서 1023만원으로 40% 상승해 뒤를 이었다.
그 다음으로 충남이 584만원에서 716만원으로 22.5% 올랐고 충북은 577만원에서 706만원으로 22.2% 상승했다.
대전은 735만원에서 888만원으로 20.7% 올랐으며 경남 19.3%(611만원→729만원), 전북 19.2(506만원→603만원), 광주 16.8%(573만원→669만원) 등의 순이었다.
대전의 한 건설업체 관계자는 “정부의 강도 높은 대책에도 불구하고 고분양가의 지속적 행진은 물가 상승 영향과 함께 택지비 상승 요인이 큰 비중을 차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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