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매매가 -0.01% 7주만에 떨어져
전세는 둔산·월평동 학군수요로 상승
충남 아산시의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이 17주 만에 하락했다.
아산신도시 인근 배방면 새 아파트로 이사가기 위해 기존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아산신도시 내 초고층 주상복합단지인 펜타포트는 분양권 거래 문의가 꾸준하고 프리미엄이 최고 1억원까지 호가하고 있어 아산시 일대 아파트시장이 신도시 중심으로 주거 선호도가 재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도 전셋값이 14주 연속 상승했고 서구의 경우 학군 수요 중심으로 중대형 아파트의 거래도 살아나고 있는 모습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대전과 충남`북 아파트값 주간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는 -0.01%, 전셋값은 0.04%를 기록했다.
▲매매 = 대전의 매매가 변동률은 -0.01%로 7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대덕구(-0.04%)와 중구(-0.03%)가 떨어졌고 그 외 지역은 변동이 없다. 대덕구는 대화동, 오정동 일대가 하향 조정됐다.
시세가 3.3㎡당 300만원으로 대전에서 가장 저렴해 실수요 문의가 늘고 있으나 시세보다 낮은 매물만 거래가 성사되고 있다.
중구는 목동 일대가 하향 조정됐다. 중대형 아파트가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면서 시세로 굳어지고 있다.
충남의 매매가 변동률은 -0.01%다.
아산시가 -0.04%로 약세를 띄고 있고 공주시도 -0.03%로 하락했다. 하지만 아산신도시 내 주상복합단지인 펜타포트는 프리미엄이 최소 4000만원에서 최고 1억원까지 호가가 오르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충북의 매매가 변동률은 충주시가 -0.05%로 하락세를 주도해 -0.01%를 기록했다.
▲전세 = 대전의 전셋값 변동률은 0.08%를 기록, 14주 연속 상승하면서 전세물건 품귀에 따라 서구, 대덕구가 각각 0.16%, 0.06% 상승했다.
서구 둔산동 월평동 일대는 우수학군 및 학원가가 밀집돼 있어 중대형 아파트 거래도 원활한 편이어서 겨울방학 기간 중 이사하려는 학군수요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충남의 전셋값 변동률은 0.00%로 보합세를 나타냈으나 계룡시(-0.12%)가 하락했다. 충북의 전셋값 변동률은 0.01%로 청원군이 0.15% 상승했고 그 외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청원군은 오창과학산업단지 출퇴근 수요 유입으로 대기 수요가 많아 물건 출현 즉시 거래가 성사되는 등 전세물건 구하기 조차 쉽자 않은 상황이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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