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최근 중소기업의 수출채산성이 환율하락 및 고유가 등으로 인해 저하되고, 수출대상국가가 중국과 미국, 일본 등 일부 국가에 지나치게 편중됐다는 문제인식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중소기업청은 8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등 유관기관과 함께 글로벌 전략품목 선정 및 전략적 지원체제 강화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불특정 다수품목에 대한 산발적 지원방식을 탈피, 최근 민간 합동TF팀이 선정한 중소기업 글로벌 전략품목 31개에 대한 해외마케팅 전 과정을 종합 지원한다.
전략품목은 전기전자제품 12개와 기계류 10개, 섬유류 7개, 철강금속 1개, 생활용품 1개 등이며, 수출비중과 한미FTA체결 등에 따른 수혜품목 등의 요소를 감안했다.
조만간 품목별 주관단체를 지정해 상시 애로해소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이를 중심으로 향후 5년간 전략시장을 설정하는 등 수출시장 다변화를 꾀할 방침이다.
또 관련 중소기업간 수출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 개척활동을 지원하며, 조만간 아웃소싱을 희망하는 다국적 기업과 연결하기 위한 글로벌 아웃소싱센터를 운영한다.
이밖에 전략품목을 중소기업진흥공단의 기술혁신개발사업 전략과제와 신용보증기금 등의 특례보증 지원대상에 각각 포함시키고, 내년부터 (가)글로벌 육성자금제도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2012년까지 10억달러 이상 수출품목을 9개에서 25개로, 수출국가도 19곳에서 30곳으로 각각 늘려, 중소기업 수출액 2000억달러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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