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9억원 상당 지역 경제유발 효과 창출
도내 관련업체 120곳 입지… 신기술 중심지 ‘우뚝’
충남지역이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메카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충남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 위치한 디스플레이 관련업체는 삼성전자 등 120여곳. 이들 업체들은 국내 LCD산업의 45%, PDP산업의 44%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또 국가 디스플레이 수출액의 44.6%인 120억달러(2006년말 기준)수출을 달성하고 있다.
디스플레이산업 육성을 위해 천안, 아산, 홍성 등지에는 세계 최대의 디스플레이 생산기반 8개 단지 1만2739㎡(385만평)의 조성작업도 추진되고 있다.
지자체도 충남지역의 디스플레이산업을 특화해 육성해 나가고 있다. 충남도는 이를위해 산·학·연·관 전문가들로 구성된 디스플레이협력단을 운영, 국내 디스플레이산업의 위상 격상에 힘쓰고 있다.
‘충남디스플레이협력단` 주최로 지난 2005년부터 개최해오고 있는 국제디스플레이 컨퍼런스 및 전시회인 ‘Crystal Valley Conference & Exhibition(CVCE)`는 지역경제에 파급효과를 주고 있다.
6일 단국대 천안캠퍼스에서 3일간 일정으로 시작한‘CVCE 2007 전시회`에는 삼성전자, 삼성코닝정밀유리, 세메스, 에스에프에이, 삼성전기 등 57개의 디스플레이 관련 전문 업체들이 참가해 100여 부스 규모로 LCD/PDP/OLED 등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이 행사는 지역에서 열리는 디스플레이 관련 전문전시회임에도 수도권 및 지역 업체의 참가율이 매년 증가해 충남도가 디스플레이 산업의 중심으로 발돋움 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충남을 디스플레이산업의 신기술 집적지로, 관련기술 거래의 허브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왔다”며 “지난해 CVCE 행사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생산유발효과 71억원, 고용유발효과 5억원, 소득유발효과 10억원, 부가가치 유발액 20억원, 간접세 유발효과 3억원을 창출한 바 있다”고 말했다. /김덕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