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인협회상 이관묵씨
시와상상 작품상 김남규씨
▲ 손종호씨 |
▲ 이관묵씨 |
▲ 김남규씨 |
한성기문학상운영위원회, 대전시인협회, 시 전문 계간 ‘시와 상상`은 지난 3일 오후 5시 유성 로얄관광호텔 4층 금강홀에서 제14회 한성기문학상, 제10회 대전시인협회상, 제3회 시와 상상 작품상 시상식과 더불어 지역 문인들의 한 해 성과를 정리하고 새로운 문학적 지평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한성기 문학상에는 손종호 시인의 시집 `새들의 현관`(시와 에세이사), 대전시인협회상에는 이관묵 시인의 시집 `가랑잎 경(經)`(시선사), 시와 상상 작품상에는 김남규 시인의 시 `새로운 신분시대`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충남대 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손종호 시인은 19449년 대전에서 출생해 79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으며 `투명한 사랑` 등 다수의 시집을 발표했다.
이관묵 시인은 1978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해 시집 `수몰지구` 등을 냈다. 김남규 시인은 93년 포스트모던 신인상을 수상했고 시집으로 `거울 속에 내가 있었다` 등이 있다.
각 문학상 수상자는 왕성한 작품 활동을 통해 문학적 저변 확대에 노력해온 중견시인들로 이들 시인의 시 세계를 조명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이번 행사는 지역 문단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각 문학상의 의미를 돌아보는 계기이기도 하다.
한성기문학상은 지역 문단의 대표적 시인인 한성기 시인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미래의 한국문학을 빛낼 문인을 찾아 시상함으로써 한국문학의 우수성 확보와 시 독자층의 저변 확대 및 시민정서의 함양을 목표로 지역의 뜻있는 인사들이 제정한 상이다. 올해로 14회를 맞고 있으며 그동안 20여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대전시인협회상은 대전지역 시인들의 모임체인 대전시인협회가 대전의 전통서정시를 계승 발전시키고 시 독자의 저변확대를 통해 시민 정서 함양을 목표로 제정한 상으로 발행된 우수 시집을 선정, 수상자를 발표하고 있다.
3회째를 맞은 시와 상상 작품상은 문학 계간지 `시와 상상`을 발행하는 푸른사상사(대표 박봉숙)에서 제정한 상으로 한 해 동안 전국단위 문학잡지를 통해 발표된 시를 대상으로 우수 작품을 선정, 시상하고 있다.
시상식에 앞서 오후 2시30분부터 지역 문단의 위상을 점검하고 새로운 문학적 방향을 모색하고 공유하는 문학세미나도 열렸으며 행사에는 양홍규 대전시 정무부시장과 임강빈, 최원규, 송백헌 등 원로 문학가 및 지역 문인, 수상자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석,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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