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은 여행을 떠나기에 최적의 달이다. 산과, 강과, 들을 거닐며 일상으로 지친 피로를 풀기에 좋은 달이지만, 한편으로는 교통사망사고가 가장 많은 달이기도 하다.
충남지방경찰청 정책자료에 의하면 충남지역 지난해 11월 한달 동안 월평균(49명) 교통사고 사망자에 비해, 71% 많은 84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하였다.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은 이동이 많은 저녁 6시부터 저녁 8시 사이 33%(28명 사망) 발생하였고, 차종별로는 승용차량 사고가 42%(35명 사망)로 가장 많았고, 농촌의 고령화에 따라 노인(65세이상) 사망사고가 29%(24명)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
11월에 교통사망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굽은 도로가 많은 지방도로에 익숙치 않은 외지 단풍놀이 행락차량의 증가와 추수철 농기계 등 농민들의 이동이 많은 교통환경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러한 교통여건을 감안하여 차량 운전시 안전띠를 매고, 신호를 지키며, 작은 법규하나라도 준수하고, 남을 배려하는 운전으로 아름다운 11월의 늦가을을 만끽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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