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진동 중소기업청 해외시장팀장 |
홍진동(38)씨는 1991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후 중소기업청 정책총괄과와 기획예산담당관실, 중소기업특별위원회를 거쳐 현재는 해외시장팀의 팀장으로서 1년10개월동안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최일선에서 지원하고 있다.
해외시장팀은 환율하락에 따른 수출중소기업 경쟁력 제고 방안 마련과 수출 유망분야에 대한 전략적 지원을 주 업무로 수행한다.
환율이 하락하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신용보증기금,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유관기관과 함께 중소기업의 환위험 대응방안을 강구한다.
환변동 보험과 선물환 거래 지원제도, 환위험 우수관리기업 지정 및 인증제도 등을 주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홍 팀장은 이런 제도에도 불구하고 환율이 일정 수준 이상 대폭 하락될 경우, 중소기업들의 환율하락 방지 요구에 부응하기 어렵다는 현실적인 한계를 토로한다.
이는 재정경제부 등 중앙정부 차원에서 해결 가능한 문제라는 설명이다.
다만 환율하락에 따른 가격경쟁력 및 수익률 저하를 다양한 해외시장 개척과 토탈마케팅, 품질경쟁력 제고를 위한 지원정책으로 극복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중소기업수출도우미(www.esnet.go.kr)에 연결된 국·내외 전문인력 540명을 풀가동,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에 대한 자문기능을 지원하는 한편,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전문인력 50명을 확보, 구축한 수출기업 통·번역 지원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또 지역별 수출지원센터를 통해 인력 및 인프라 부족 등의 고질적인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향후에는 선택과 집중 원칙에 따라 수출 유망품목을 중심으로 연구개발 및 해외마케팅 등 통합 마케팅 전략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홍진동 팀장은 "중소수출기업별 맞춤형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수출 초기기업이 1000만달러 이상의 스타기업으로 발전할 때까지 모든 희노애락을 같이하는 친구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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