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은 당진군이 철강 관련 업체 입주가 봇물을 이뤄 매매가가 9주 만에 상승한 0.11%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석문국가산업단지, 송산 제2지방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지역발전 기대감이 반영된 데다가 인구 증가로 내년 시승격을 앞두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1일까지 대전과 충남·북 아파트값 주간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는 0.01%, 전셋값은 0.07%를 기록했다.
▲매매 = 대전의 매매가 변동률은 0.01%다.
동구(0.08%)가 올 들어 첫 상승세를 기록했고 대덕구(0.04%)는 2주 연속 올랐다. 동구는 지난 6월 구청 신청사 부지로 확정된 가오지구의 관심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첨단교육시설인 국제화센터가 지난달 23일 착공에 들어가 주변 아파트까지 문의전화가 증가하고 있다.
대덕구는 동춘당공원, 계족산 등 녹지가 풍부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겸비한 송촌동 인근으로 수요자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
충남의 매매가 변동률은 0.01%로 나타났다.
당진군이 0.11%로 9주 만에 상승세를 보였지만 그 외 지역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당진군은 최근 2개월 동안 130여개 업체가 들어서면서 인구 유입 속도가 빨라져 매매수요가 급증했다.
충북의 매매가 변동률은 0.03%로 청주시가 0.05% 올라 상승세를 주도했다.
청주시는 지난해 말부터 입주가 시작된 산남지구가 신흥 주거지로 인기를 끌면서 가격이 상향 조정되고 있다.
▲전세 = 대전의 전셋값 변동률은 0.13%로 14주 연속 상승했다. 유성구와 서구가 각각 0.25%, 0.15%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성구는 지족동 일대 전세물건 품귀로 4주 연속 상승했으며 대덕특구 기반의 연구원 유입이 꾸준하고 가을 이사철로 지역 내 이동이 두드러지면서 전세물건이 품귀 상태다.
서구는 출퇴근 수요가 많은 둔산동 일대가 수요자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전셋값이 저렴한 월평동, 내동 일대는 신혼부부 수요가 많아 전세물건이 귀하다.
충남의 전셋값 변동률은 0.01%로 천안시(0.02%)만 상승했고 그 외 지역은 보합세다.
천안시는 봉명동, 쌍용동 일대가 상승했다. 시세가 3.3㎡당 400만∼500만원으로 저렴하고 상업, 문화, 의료 등 인프라 시설이 풍부해 가을 이사철 이동수요가 꾸준하다.
충북의 전셋값 변동률은 청주시(0.03%)가 5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0.02%로 조사됐다. 청주시는 복대동 일대가 지방산업단지 출퇴근 수요로 전세물건이 나오기 무섭게 거래되는 등 매물 소진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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