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개발공사는 지난 1일 인천시청에서 인천지하철공사와‘인천지하철역 외부출입구 지붕(캐노피) 설치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광고사업 출발을 알렸다.
협약에 따르면 충남개발공사가 내년부터 2009년까지 인천지하철 14개역 68개소 출입구에 지붕을 설치하고 2015년까지 6년간 캐노피를 비롯한 역사안내판, 지하철 전동차 등의 광고권을 확보해 수익사업을 펼치는 BTO(Build Transfer Operation:민간투자 및 운영)방식으로 추진된다.
이 사업은 74억원이 투자되며 96억여원의 광고매출이 기대돼 22억여원의 순수익이 창출될 것으로 공사측은 보고 있다.
또 이 사업에 실용실안등록을 마친 ‘칼라나침반기능 안내시스템`을 적용, 어느 곳에서나 시설물의 색깔만으로도 동서남북을 구분해 목적지로 향하도록 안내하고 시설물에 미적요소를 심어주는 방식을 채택했다.
충남개발공사 홍인의 사장은“이번 인천지하철공사와의 협약은 지역개발사업에 국한돼 있는 지방공기업의 한계를 극복한 중요한 계기이며, 처음 추진하는 광고사업인 만큼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가 100% 투자해 올해 2월 출범한 충남개발공사는 충남도청 이전신도시 건설사업, 공주탄천 산업단지 조성사업,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 등을 맡고 있다./김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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