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야 논술 짱]귀소본능

[나는야 논술 짱]귀소본능

중도일보-대전광역시교육청 공동기획 통합논술

  • 승인 2007-10-31 00:00
  • 신문게재 2007-11-01 12면
※ 다음 제시문을 읽고 아래의 논제에 답하시오.

논제 1) 제시문 (나)와 (다)의 관점으로 (가)에 대한 설명이 어떻게 가능한지 자신의 의견을 서술하시오.(500자 내외)

논제 2) (나)의 밑줄 친 부분의 철새가 둥지의 방향을 찾는 과정을 (라)를 참고하여 논리적으로 추론하시오.

논제 3) 제시문 (바)는 장례문화의 다양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장례문화가 모두 (마)에서 제시하는 ‘올바른 가치판단’에 부합한다고 할 때 어떻게 가능한지에 대하여 그 이유들을 제시하시오.(800자 내외)

논제 4) 제시문 (바)와 관련하여 우리나라의 현실에 가장 적합한 장례 방식은 무엇이고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자신의 의견을 서술하시오.(800자 내외)

제시문 출처 : - 두보의 '絶句'
- 동아 사이언스 2007년 04월호
- 고등학교 도덕
- 금강 유역 백제 고분 연구


(가) 강물이 파라니 새가 더욱 희게 보이고
江碧鳥逾白
산이 푸르니 꽃빛이 불붙는 듯 하도다.
山靑花欲燃
올 봄도 덧없이 지나가 버리니
今春看又過
어느 날이 정말 돌아갈 해인고?
何日是歸年

(나) 어떤 생명체들은 자기장을 검출할 수 있으며 방향을 정할 때 이 정보를 이용한다. 지구 자기력선은 극지점에서 수직이고 적도에서 수평이다.

지구 자기력선 철새들은 이런 자기장을 이용해 겨울을 나는 장소로부터 수천km 떨어져 있는 둥지를 찾아간다. 이와 유사하게 바다거북도 실험실에서 인공 자기장에 반응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 동물들은 어떻게 자기장을 알아낼까.

자철광결정 같은 자기물질이 몇몇 세균세포, 꿀벌의 가슴, 무지개 송어와 연어의 머리에서 발견됐다. 자기장 감각이 일어나려면 자기결정이 사슬로 연결된 ‘자기체’가 세균이나 동물의 자기장 수용세포에 들어 있어야 한다. 작은 크기의 자철광결정은 열에너지에 의한 무작위적인 진동을 극복할 만큼 강하게 상호작용하지 못한다. 그러나 일단 사슬로 연결되면 개별적인 움직임이 뭉쳐서 자기장에 정렬될 수 있고 수용체와 상호작용할 수 있다.

(다) 연어는 양양의 남대천으로 알을 낳으러 오는데, 알에서 새끼가 부화되면 그 새끼는 다시 동해로 나아가 3~5년 정도의 기간 동안 태평양, 미국과 캐나다 연안을 돌아 다시 태평양, 동해로 와서 다시 자기들이 부화한 양양의 남대천에 알을 낳고 일생을 마친다. 그들의 귀소본능은 너무 기적적이다. 어느 학자의 주장에 의하면, 이들은 자신이 태어난 곳의 어느 특정물질의 냄새를 기억하고 찾아온다고 한다.

한편, 민물장어는 민물 강에서 5~10년간 살다가 알을 낳으려 깊은 바다 속으로 가서 알을 낳으며, 그 새끼들은 부화한 후에 다시 그들의 어미가 살던 민물강가로 정확하게 돌아온다. 결코 다른 강으로 가지 않으며 연어와는 반대되는 현상을 나타난다. 이 또한 기적적인 일이다. 어떻게 단순한 물고기들이 그처럼 정확하게 어미들이 살던 곳을 찾아올 수 있는가! 본능이라고 하지만 너무나도 경이로운 지혜이다.

진돗개는 자신의 옛 주인과 집을 그리워하여, 옛집을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다른 곳으로 팔려간 진돗개가 몇 달 후에 자신이 살던 진도에 앙상한 모습으로 절뚝거리면서 찾아온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라) 앙드레 앙페르는 전류가 자침뿐 아니라 다른 전류에도 힘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혔다. 또 실험을 통해 폐회로에 흐르는 전류에 의한 자기적 효과가 막대자석과 같음을 밝히고, 물질이 갖는 자기적 성질은 그 물질을 구성하는 원자 또는 분자 속 폐회로 내의 순환전류에 기인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한편 외부 자기장에 반응하는 특성에 따라 물질을 반자성체, 상자성체, 강자성체로 분류할 수 있다. 반자성은 거의 대부분의 물질이 가진 성질로서 물질이 외부 자기장과 반대 방향으로 약하게 자화되는 특성을 말한다. 이는 전자기유도를 이용해 고전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물질 내부에 존재하는 전자는 반시계 방향 또는 시계 방향으로 회전한다. 이 전자들이 만들어내는 자기장은 서로 상쇄되므로 물질 전체적으로는 알짜 자기장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데 여기에 외부 자기장을 가하면 전자가 궤도를 회전하는 속도에 변화가 생기고 유도기전력이 생긴다. 이때 유도기전력은 외부 자기장에 의한 효과를 상쇄시키려는 방향으로 생기므로 외부 자기장과 반대 방향의 알짜 자기장이 형성된다.

상자성은 외부 자기장과 같은 방향으로 자화되는 성질을 말한다. 상자성을 지닌 물질 내부의 원자들은 영구자석과 같은 자기장을 만들어내는데, 이 자기장의 방향이 마구잡이여서 평상시에는 알짜 자기장이 없다. 하지만 외부 자기장이 가해지면 외부 자기장의 방향으로 원자들이 정렬해 물질에 외부 자기장과 같은 방향의 알짜 자기장이 생긴다.

강자성은 한 원자의 전자와 다른 원자 내 전자가 상호작용에 의해 충돌하지만 자기장에 대한 원자들의 정렬상태가 유지되는 성질을 말한다. 그러나 퀴리온도라고 하는 임계값 이상의 온도가 되면 대부분의 물질은 원자 간의 상호작용이 사라지므로 단순한 상자성을 갖는 물질이 된다.
* 반자성체 : 외부의 자석에 대하여 (약하게)반발하는 물체
* 상자성체 : 외부의 자석에 끌려가는 물체
* 강자성체 : 외부의 자석에 강하게 끌려가는 물체

(마) 다원화 사회에서는 서로의 ‘다름’을 기본적으로 인정하고 존중한다. 그래서 다원화 사회에서는 특정한 가치관에 기초한 견해, 또는 특정 개인이나 집단의 입장이 무조건 수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할 수 없게 되었다. 여러 견해들이 나타나서 서로 경쟁하고 조정되는 가운데 올바른 문제 해결책이 모색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다양한 이해 관계가 지나치게 상충한다면, 사회는 큰 혼란에 빠질 수 있다. (중략) 그래서 다원화 사회에서 개인의 판단과 행위가 무비판적으로 수용될 경우에는 ‘어떤 것도 좋다’는 결론에 이를 수 있다. 물론, 이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렇다면 다원화 사회에서 올바른 가치 판단은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을까?

(바) 모든 살아있는 생명체에 있어 생로병사는 피할 수 없는 질곡과도 같은 것이다. 인간도 예외는 아니어서 정치체로서 국가와 사회를 형성하기 이전부터 죽음이라는 것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해 왔다. 처음에는 죽음에 무관심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점점 인지가 발달해 가는 과정 속에서 영혼에 대한 믿음, 죽음에의 공포가 생기면서부터 죽은 사람을 일정한 장소에 정중하게 모시는 외경의 관념이 생겼을 것이다.

이집트의 미라와 같이 시체가 썩지 않는 효과를 낸 조개무지 속의 무덤은 시체가 남아 있음으로써 영혼도 존재한다는 생각을 엿보게 한다. 반면 인류학적인 관점에서는 죽음에 대한 혐오감, 터부 의식(송장이 갖고 있는 불안, 부패) 때문에 오히려 그것을 없애주는 것이 영혼에 대한 구제가 된다고 보았다. 그러한 의식은 나무 위에다 시체를 얹어놓고 바람에 날려서 탈구시키는 만주지방의 풍장, 새가 와서 찍어 먹게 하는 티벳 지방의 조장, 그리고 우리나라 안면도 근처에서 아직도 존재하는 것으로 시체를 짚으로 싸서 가매장하는 초장 등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것들은 대체로 인간의 시체를 개방된 위치에 놓는 방식인데 이와는 별도로 시체를 밀폐된 장소에 놓는 매장 양식 또한 여러 형태로 나타난다. 땅에 구덩이를 파고 시체를 묻는 토광묘, 석관을 몇 개 짜서 만든 석관묘, 시체를 놓고 돌을 쌓아서 덮는 적석묘, 그리고 지석묘, 옹관묘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매장 문화는 고대 국가의 출현과 더불어 고분이라는 형태로 나타난다.


(논제 1) 충남여고 김규리학생답안_충남여고 3학년 김규리
(나)글에서 알 수 있듯이, 생명체의 행동 방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이 자기장 감각이다. 자기장 감각은 특정 동물들이 일종의 ‘귀향’을 하는 데에 큰 영향을 끼친다. 자기장 감각이 있어야 목적지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동물들이 귀향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자기장 감각이 일어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사슬 모양의 자기 결정인 ‘자기체’이다. 이 자기체의 도움으로 동물들은 보다 정확한 방향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자기장은 힘을 강화시킬 수 있다. 이러한 자기장 감각을 통해서 동물들은 귀향에 동기를 부여하며, 자기장 감각은 동물들이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제 (가)글을 보면, 화자는 날아다니는 흰 새와 붉은 꽃을 보며 어딘가를 그리워하고 있다. 이 새와 꽃을 A라고 하면, 여기서 A를 (나)글의 자기장으로 볼 수 있는데, 그 이유는 A로 인해서 화자의 ‘그 곳’에 대한 그리움이 더욱 심화되고 그 곳에 가고픈 강한 욕구가 드러나기 때문이다. 또한 A를 더욱 부각 시키는 것은 푸른 강물과 푸른 산이므로 이것은 (나)글의 자기체에 해당한다.

그렇다면 화자는 왜 이러한 감정을 느꼈을까? 그것은 (다)글에서 찾아볼 수 있다. (다)글에서 연어가 특정 냄새에 의해서, 민물장어가 본능에 의해서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화자도 그 곳에 대한 아련한 추억과 본능 때문에 그 곳을 동경하고 그리워하는 것이다.

(논제 2)
철새의 이동은 크게 출발, 이동, 도착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각각의 단계는 반자성, 강자성, 상자성의 원리에 기인한다. (라)글을 이용해 철새들이 자신의 옛 둥지를 찾아가는 과정을 이해하기 위해 전자를 철새라고 가정하자.

먼저 출발 단계를 살펴보면, 철새들은 각각 스스로 자기장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런데 이 자기장에 외부 자기장이 가해지면 철새들의 생체 리듬에 변화가 생기고 유도기전력이 생긴다. 유도기전력은 외부 자기장으로부터 철새를 보호하려 하기 때문에, 철새들은 외부 자기장의 반대 방향인 알짜 자기장을 형성한다. 이 알짜 자기장이 바로 따뜻한 곳을 향해가려는 철새들의 욕구이다.

다음으로, 이동 단계에서는 철새들이 상호작용을 하면서 몇몇 무리들 간에 갈등이 생기기도 한다. 이 상호작용은 먹에 따른 철새들의 충돌을 의미한다. 하지만 기온이 올라갈수록 철새들은 남쪽 지방에 가까워졌음을 인식하게 되고, 이들의 상호작용 횟수는 점점 줄어들게 된다.

마지막으로 도착 단계를 살펴보면, 철새들이 남쪽 지방에 거의 다다랐을 때 또 다른 외부자기장이 생긴다. 이 시기의 철새들은 오랜 여정으로 지쳐 흐트러진 상태이므로 알짜 자기장이 없다. 하지만 이 외부 자기장이 철대들을 단합시켜, 철새들이 목적지까지 달성하고자 하는 강한 알짜 자기장을 형성한다. 그리고 마침내 철새들은 자신의 둥지까지 찾아가게 된다.

(논제 3)
현대 사회가 복잡하고 다양화되면서 최근 우리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현상 중 하나도 바로 다원화이다. 다원화는 너와 나의 차이를 인정하면서 타인의 의견이나 생각을 존중해주고 받아들이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다원화가 모든 의견을 다 받아들이는 지나친 관대함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다원화 속에서도 요구되는 올바른 가치 판단이 존재하는데, 이것은 세계 각 국의 장례방식을 통해 알 수 있다.

먼저, 세계에 퍼져있는 각국의 장례 방식에는 몇 가지 보편성을 갖고 있다. 첫째는 사자에 대한 예의라는 것이고, 둘째는 죽움에 대한 두려움을 심어줌으로써 생명 존중의 태도를 길러준다는 것이다. 이는 특수성이 있기 전에 그 밑에는 근본적인 보편성이 깔려있다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아무리 개인의 의사가 존중되는 현대 사회에서라도 개인의 언행에는 보편적인 가치가 포함되고 있어야 함을 알려준다.

다음으로 세계 각국의 장례 방식을 통해서 우리는 무조건적인 추정을 지양해야 함을 배울 수 있다. 세계의 다양한 장례식은 어느 한 나라의 방식을 무조건적으로 따라하는 것이 아닌, 그들만의 고유한 방식으로 전례 되어 왔다. 따라서 우리들도 타인의 행동이나 선택에 얽매이기 보다는, 나의 의사가 더 존중된 가치 판단을 함으로써 나만의 개성을 개발하고 주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다른 문화를 대할 때 그 문화의 맥락에서 이해하려는 태도를 가져한다. 세계 각국의 장례식을 보면 장례식이 그 나라의 환경에 가장 적합한 방법으로 발달되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장례식뿐만 아니라 세계의 모든 문화들이 그 나라의 자연적 또는 사회적 조건에 따라 형성된 것이다. 따라서 이를 통해 우리는 타인을 대하거나 타문화를 접할 때 우리 중심의 사고관을 버리고 개방된 자세를 길러야 함을 알 수 있다.

(논제 4)
세계에는 다양한 장례 문화가 있다. 그 중에 우리나라에서 주로 행해지는 장례 문화는 크게 매장식과 납골당식, 그리고 최근에 나온 수목장이 있다. 이 중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방식은 매장식인데, 땅에 구덩이를 파고 시체를 매장하는 토광묘가 가장 흔한 방식이다.

하지만 이 방식은 삼림을 크게 파괴 시킨다는 단점이 있다. 또 좋은 땅에는 어김없이 묏자리가 자리 잡고 있어 국토 개발에 장애가 되기도 한다. 게다가 토광묘는 관리하기가 어려워 심지어 이 때문에 친족 간의 갈등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토광묘만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납골당식도 문제가 있다. 납골당은 주로 대리석으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인간이 인위적으로 부수지 않는 이상 몇 백년이 흘러도 그 자리에 남아있게 된다. 이것이 납골당의 장점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만약 납골당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방치 된다면 그것은 말 그대로 재활용이 불가능한 쓰레기에 불과한 것이 된다.

따라서 우리나라에 가장 적합한 장례방식은 수목장이라 하겠다. 우리나라는 미국 5대호중 하나인 미시간 호보다 작은 나라이다. 토광묘처럼 높은 무덤이 있는 것도 아니고, 납골당처럼 커다란 탑이 있는 것도 아닌, 나무 한그루로 장례를 치르는 수목장은 영토의 효율적 이용이 중요시는 우리나라에 가장 적합한 장례방식이라 할 수 있다. 또 토광묘처럼 매번 잔디를 깍아줘야 하는 수고로움도 없기 때문에 관리가 용이하다. 더군다나 수목장을 통해 나무를 많이 심게 되고, 이로써 삼림 보호에도 큰 도움이 되니, 수목장은 우리나라에 가장 적합한 장례문화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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