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6일 오후 2시부터 시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열고 시금고 선정에 뛰어든 하나은행, 농협중앙회,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4개 금융기관의 제안서를 검토한 끝에 제1금고 하나은행, 제2금고 농협중앙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제1금고로 선정된 하나은행은 2조 3600억 원 규모의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예치하고 제2금고 농협중앙회는 2900억 원 규모의 기금을 취급한다.
하나은행과 농협중앙회는 제안서를 제출한 금융기관 가운데 신용도 및 재무구조 안정성, 시민 이용 편의성, 협력사업 추진 능력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금고로 지정된 은행은 2008년 1월부터 2010년까지 12월까지 3년 동안 시 금고를 맡게 된다.
시는 앞으로 20일 이내에 이들 은행과 금고약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제안서를 제출한 금융기관에 대해 대학교수,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금융전문가 등 9명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가 공정한 심사 끝에 시금고를 지정했다”며 “앞으로 20일 이내에 이들 은행과 금고약정을 체결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