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식품의약품안전청은 불량 한약재 유통을 근절하고 양질의 한약재를 소비자가 믿고 구입할 수 있는 한약시장 조성을 위해 금산 한약시장을 우수 약령시장으로 선정, 육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대전식약청은 지난 3월부터 금산 한약시장을 우수 한약 유통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자체와 보건소 등 관련단체와 협조체계를 구축했으며 금산시장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약 전문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지난 7월에는 유통 분야별로 자율지도위원 18명을 위촉, 자체적으로 금산 한약시장의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도록 자율관리체계를 도입하기도 했다.
대전식약청은 금산 한약시장 육성을 통해 우수 약령시장에 대한 모델을 제시하고 전국 한약시장의 품질관리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식약청은 그동안의 성과를 평가하기 위해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지자체 소속 약사감시원 10여명과 민간 한약전문가 5명이 참여하는 특별 합동점검을 계획하고 있다.
점검 대상은 금산 한약시장에 있는 한약 판매업소, 약초상 등 250여개 업소이며 청목향, 마두령, 천초근 등 유통이 금지된 한약재 유통행위와 독성 우려 한약재 등에 대해 집중 점검을 벌일 방침이다.
대전식약청 김춘래 의약품팀장은 “금산 한약시장 육성을 통해 제시된 우수 약령시장을 모델로 전국에 있는 약령시장의 전문성 강화와 시장의 자율정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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