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대한협이 서울 관악구 봉천동 한국협 사무실로 이전 함에 따라 사실상 한 가족이 된 것이다.
대한협과 한국협은 지난 8일 건설교통부가 `양 협회 통과 개정안`을 승인함에 따라 17일 대한협의 해산결의와 함께 18일부터 통합됐다.
통합 배경은 나누어진 협회로 인해 업무의 비효율성과 협회 간 갈등 문제가 주된 이유로 분석된다.
현재 협회 상호명은 한국공인중개사협회를 사용하고 있지만 3가지 방안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를 그대로 쓰는 방안, 대한공인중개사협회로 변경하는 방안, 공모를 통해 제 3의 명칭을 쓰는 방안 등이다.
앞으로도 지속적 협의를 통해 지역사무실 통합, 업무지침, 협회 상호명 등 풀어나가야 할 과제가 남아있다.
이러한 사항들을 논의하기 위해 26일 오전 11시 서울 봉천동 한국협 사무실에서 전국지부장회의를 가진다.
대한공인중개사협회 이명석 대전시 지부장은 “회원들의 권익향상과 비용 절감 등 통합에 따른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양측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서 로드맵(Road map)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이교하 대전시 지부장은 “양측으로 나뉘어져 힘겨루기를 하는 것보다는 하나로 뭉쳐서 힘을 키워야 한다”며“많은 과제가 남아있지만 회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공인중개사협회는 지난 1999년,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지난 1986년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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